내년도 예산안 결국 법정시한 넘겨…여야 합의 불발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내년도 예산안 처리, 원래대로라면 오늘까지 마쳐야 하지만 여야의 강대강 대치가 지속되면서 결국 시한을 넘겼습니다.<br /><br />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들어보겠습니다.<br /><br />구하림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여야 원내대표는 오늘만 두 차례 만나 이견 좁히기에 나섰는데요.<br /><br />끝내 합의점을 찾지 못했습니다.<br /><br />대통령실 이전 관련 예산, 또 공공임대주택 예산 등 사안마다 여야 의견이 갈려 오늘 안에 합의에 이르기 어렵다는 결론이 나왔는데요.<br /><br />영상으로 보시겠습니다.<br /><br /> "양당 간의 심의한 상황으로 봐서 오늘 중으로 결론 내기가 상당히 어려운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 "지금부터 여야 정책위의장과 원내대표들이 최대한 신속히 이견을 해소해서 예산 처리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얘기했고요…."<br /><br />김진표 의장은 입장문을 내고 처리 시한을 넘겨 국민께 송구하다며, 국회의 책무를 이행하기 위해 다음 주인 8일과 9일 본회의를 열겠다고 했습니다.<br /><br />여야의 책임 공방도 계속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지난 문재인 정부 5년 동안 잘못된 것을 고치기 위한 예산, 또 나라 발전에 필요한 예산을 더불어민주당이 모두 삭감하려 한다고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정부·여당이 예산안 심사에 적극 임하지 않고 있다며 최소한의 책임감을 보여달라고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그런가 하면 민주당은 공영방송 지배구조를 바꾸는 방송법 개정안을 단독처리했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 의원들이 항의하면서 회의장에서 고성이 나오기도 했는데요.<br /><br />이 내용도 전해주시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민주당 과방위 소속 의원들은 오늘 오전 단독으로 방송법 개정안 의결을 강행했습니다.<br /><br />공영방송 이사회 인원과 사장 선임 절차 등 지배구조를 변경하는 내용인데요.<br /><br />이 법안 처리에 반대하는 국민의힘 의원들의 거센 항의 속에 법안을 처리했습니다.<br /><br />먼저 화면으로 보시겠습니다.<br /><br /> "토론을 종결하겠습니다. 토론을 종결하겠습니다."<br /><br /> "종결하지 마세요."<br /><br /> "과반수 의결로 토론 종결하겠습니다. 이의가 없으시므로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."<br /><br />법안 처리에 반발한 국민의힘 의원들은 반대 토론을 이어가겠다고 했지만, 민주당 소속인 정청래 위원장은 일부 의원에게만 발언권을 준 뒤 법안 의결 절차에 들어갔습니다.<br /><br />국토위 소위에서도 여야 대치가 벌어졌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 의원들은 화물 노동자 안전 문제를 담은 안전운임제를 단독으로 논의했는데요,<br /><br />국민의힘 국토위 간사인 김정재 의원은 "민주당이 민주노총의 하청 집단인지 모르겠다"라며, 의회 폭거를 멈추라고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#예산안협상 #법정처리시한 #방송법개정안 #안전운임제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