한파 뚫고 거리 응원전 준비…이 시각 광화문 광장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오늘 밤 12시부터 우리 대표팀이 포르투갈과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릅니다.<br /><br />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만큼, 대표팀의 승리를 염원하는 시민들이 광화문 광장으로 모여들고 있는데요.<br /><br />현장 연결해 보겠습니다.<br /><br />한가현 캐스터.<br /><br />[캐스터]<br /><br />네, 저는 지금 오늘 밤 월드컵 거리 응원이 펼쳐질 광화문 광장에 나와 있습니다.<br /><br />열두 번째 선수라고 하죠.<br /><br />경기는 자정에 시작하지만, 퇴근 시간이 되자, 벌써부터 붉은색 옷을 입은 시민들이 하나둘씩 모여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날이 조금 풀리긴 했어도 저녁 시간이라 아직 추운데요.<br /><br />궂은 날씨도 붉은 악마들의 응원 열기를 막을 수는 없는 것 같습니다.<br /><br />응원 나온 시민 한 분 만나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.<br /><br /><br /><br /> 오늘 날이 추운데 거리 응원을 나오셨습니다. 어떤 걸 준비하고 이곳에 왔나요?<br /><br />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인데, 오늘 경기가 무척 중요합니다. 오늘 경기 어떻게 예상하시나요?<br /><br /> 마지막으로 선수들에게 응원 한마디 해주세요.<br /><br />말씀 감사합니다.<br /><br />우루과이와의 1차전에는 2만 6천여 명이, 비가 내렸던 가나와의 2차전에는 3천여 명이 광화문 광장에서 붉은 물결을 만들었습니다.<br /><br />오늘은 1, 2차전보다 더 늦은 자정에 경기가 시작하지만, 1만 5천 명 이상의 붉은 악마가 모여 선수들을 응원할 것으로 예상됩니다.<br /><br />우리 대표팀은 앞서 우루과이와 가나를 상대로 선전을 펼쳤지만 1무 1패를 기록하고 있어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인 오늘의 승리가 절실한데요.<br /><br />핫팩 등 각종 방한용품을 챙겨 나온 시민들의 얼굴에도 이번 월드컵의 첫 승과 함께 16강 진출에 대한 기대감이 가득한 모습입니다.<br /><br />많은 시민들이 늦은 시간에 모이는 만큼, 안전에도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광화문 광장은 안전 펜스로 응원 구역이 나눠져 있습니다.<br /><br />경찰관 150명, 기동대 11개 부대, 특공대 20명도 배치됩니다.<br /><br />또 혼잡을 고려해 세종문화회관 버스 정류소 2개를 임시 폐쇄하고, 지하철 2, 3, 5호선 막차 시간은 내일(3일) 오전 3시까지 연장 운영됩니다.<br /><br />시민들의 힘찬 응원이 모여 선수들에게 전해진다면, 도하의 기적도 불가능하진 않을 것 같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광화문 광장에서 연합뉴스TV 한가현입니다.<br /><br />#한파 #거리응원전 #광화문광장 #포르투갈 #조별리그_최종전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