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꿈은 다시 이루어진다' 붉은 물결 이룬 광화문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태극전사들은 멀리 카타르 도하에서 열전을 치르지만, 광화문에서 뜨거운 응원 열기로 힘을 보태는 시민들이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미 붉은 물결이 만들어졌다고 하는데요.<br /><br />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.<br /><br />이화영 기자, 현장 분위기 전해주시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광화문 광장에 나와 있습니다.<br /><br />약 2시간 뒤 자정이 되면 경기가 시작되는데요.<br /><br />붉은 티셔츠를 맞춰 입고 붉은악마 머리띠를 한 시민들은 이제 광화문 광장에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광장엔 대형 스크린이 설치됐고, 시민들은 스크린 앞으로 하나둘 자리를 채우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오늘 경기는 16강 진출을 위해선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중요한 결전입니다.<br /><br />더욱 뜨겁게 응원의 목소리를 보태야 하는 날이어선지 추운 날씨에도 시민들은 삼삼오오 모여 경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다만 오늘은 앞선 1, 2차전 경기보다 더 늦게 시작하고 영하권으로 한층 쌀쌀해지는 만큼 지금 광화문으로 향하시는 시민이 있다면 목도리와 장갑 등 방한용품 꼭 챙기셔야겠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안전 관리도 빼놓을 수 없겠는데요.<br /><br />준비 상황은 어떻게 됩니까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오늘 경찰은 앞서 광화문광장에 약 1만5천 명의 인원이 모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.<br /><br />1, 2차 거리응원전과 마찬가지로 경찰과 지자체, 붉은악마는 안전 관리에 집중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우선 오늘 이곳엔 경찰관 150명, 기동대 11개 부대 680여 명 등 약 850명의 경찰이 배치됐습니다.<br /><br />또 한파에 서울시와 붉은악마 측은 난방기구를 설치한 쉼터 텐트 4개 동을 운영합니다.<br /><br />서울시는 지난 2차전 10명을 수용할 수 있던 텐트 규모를 80명 규모로 대폭 늘렸습니다.<br /><br />교통관리도 중요한데요.<br /><br />밤 9시부터 경기가 끝날 때까지 인근 세종문화회관 정류소는 임시로 닫힌다고 하니 참고하셔야겠습니다.<br /><br />거리응원전이 끝난 뒤 새벽 3시까지는 열차를 특별 운행하고 인근 지하철역에 안전요원도 평소보다 4배 더 배치했습니다.<br /><br />집 가는 길까지 안전사고 없도록 주의하셔야겠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광화문광장에서 연합뉴스TV 이화영입니다. (hwa@yna.co.kr)<br /><br />#광화문광장 #거리응원 #월드컵 #포르투갈전 #안전사고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