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급식실 노동자 '폐암', 일반 여성의 35배...환기설비 개선은 언제? / YTN

2022-12-02 4 Dailymotion

발암물질 섞인 초미세분진, 기준치 18배 초과 <br />폐암으로 산재 인정받은 급식실 노동자만 50명 <br />폐암 산재 인정 뒤 1년 10개월…바뀐 급식실 ’0’ <br />교육청 재량에 맡긴 정부…환기 개선에 최소 3년<br /><br /> <br />학교 급식실 종사자들이 폐암으로 죽어가고 있다. <br /> <br />YTN의 '죽음의 급식실' 보도 기억하십니까? <br /> <br />급식 조리사 전원에 대한 건강검진이 1년이 넘게 이어지고 있는데, 폐암 의심 판정을 받은 급식실 노동자가 일반 여성의 35배에 달했습니다. <br /> <br />김현아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 <br />[허 모 씨 / 폐암 투병 급식실 조리사 : 서울대병원 가니깐 뇌까지 전이됐다고 하시더라고요. // (이전까지는) 너무 건강했었으니깐요. 너무 깜짝 놀랐죠. 진짜. 상상도 못 했어요. 폐암이 오리라고는.] <br /> <br />매일 밥하고 국 끓이고 볶고 굽습니다. <br /> <br />천 명이 넘는 학생과 교직원 밥을 하느라 급식실에 연기가 꽉 차는데 환기구는 엉뚱한 데 설치돼 있거나 턱없이 적었고, 기름 증기에 더해 매일 독한 세정제 증기까지 들이마셨습니다. <br /> <br />YTN 측정에선 발암물질이 섞인 초미세분진이 기준치의 18배나 검출됐는데, 매일, 요리하고 청소하는 내내 들이마신 겁니다. <br /> <br />[B 씨 / 영상 제보 급식실 조리사 : (기름 닦느라) 물을 부어서 데워서 그 약품을 쓰면 연기가 엄청나게 뿜어져 나옵니다. 그러면 연기가 목으로 눈으로 다 들어가면 폐가 타들어 간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….] <br /> <br />이미 폐암으로 쓰러진 노동자가 수십 명. <br /> <br />하지만 드러나지 않은 수면 아래 상황은 더 심각했습니다. <br /> <br />학교 급식 종사자 폐 CT 전수 조사 중간 집계를 보면 건강검진을 받은 만 8천여 명 가운데 1%인 187명이 폐암 의심 판정을 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일반 여성 폐암 발병률의 35배에 달합니다. <br /> <br />심지어, 세 명 가운데 한 명은 폐에 결절이 있거나 이상 소견을 받아 피해자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큽니다. <br /> <br />급식실 종사자가 폐암으로 첫 산재 판정을 받은 게 지난해 2월. <br /> <br />정부가 환기 시설 개선 가이드라인을 낸 것도 1년이 됐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환기시설 개선은커녕, 계획을 세운 교육청도 아직 네 곳뿐이고 여전히 '시설 점검 중'인 곳도 많습니다. <br /> <br />[정경숙 / 교육공무직본부 부본부장 : 세계 최초의 무상급식이라고 자랑하면서 그 세계적인 급식을 만드는 노동자들이 죽어가는 현실은 왜 외면하고 있는지 정말 교육 당국에 묻고 싶습니다.] <br /> <br />현재 속도대로라면 환... (중략)<br /><br />YTN 김현아 (kimhaha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21203062056951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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