잇따른 금리 인상과 경기 침체 우려로 집값이 끝없이 추락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전국 아파트값이 역대 최대 낙폭을 4주 연속 갈아치우는 가운데 고점 대비 반 토막 난 아파트가 속출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동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인천 연수구 송도에 있는 대규모 신축 아파트 단지. <br /> <br />전용면적 84㎡가 지난 2월 12억 4천5백만 원에 팔렸는데 지난달 6억 원에 거래됐습니다. <br /> <br />9개월 만에 절반 넘게 급락한 것입니다. <br /> <br />그나마도 거래는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송도 부동산중개업소 : 거래는 없지요. 매매는 말할 것도 없고 전월세도 거래가 거의 없어요. 전세도 (같은 평형이) 여기가 작년에 6억8천만 원까지 나갔거든요. 그런데 지금은 (그 가격에) 매매를 찾잖아요?] <br /> <br />잇따른 금리 인상과 경기 침체 우려로 인천과 경기권, 서울 개별 단지 곳곳에서는 아파트값이 추풍낙엽 신세를 면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<br /> <br />실제로 전국과 수도권, 서울 아파트값은 4주 연속 역대 최대 낙폭을 경신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인천은 0.94% 떨어지며 낙폭이 1%에 육박했고, 광명시, 고양 덕양구, 의왕시, 부천시는 1% 넘게 급락했습니다. <br /> <br />[김규정 / 한국투자증권 자산승계연구소장 : 금리 인상 여파로 거래절벽 현상이 심화하고 있습니다. 급매물만 거래되며 가격 낙폭은 커지는 가운데 집값 급락과 이자부담을 견디지 못한 투자자 매물이 처분에 나서며 당분간 가격 하락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.] <br /> <br />전세 시장도 침체 국면이 이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전국, 수도권, 서울 전셋값이 모두 역대 최대로 내렸습니다. <br /> <br />인천은 1.05%나 떨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[박원갑 / KB 국민은행 부동산 수석 전문위원 : 전세대출 금리가 월세보다 부담이 높은 데다 깡통전세에 대한 두려움까지 겹치다 보니까 월세 선호 현상이 강해지는 반면 전세 수요는 줄어서 매물 적체와 가격 하락이 동시에 이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.] <br /> <br />전문가들은 주택 시장 전반의 경착륙 위험이 고조되는 가운데 내년은 물론 2024년까지 저점을 지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이동우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이동우 (dwlee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21203072845954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