시멘트·항만 회복 속 주유대란 우려…차주 제재 임박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화물연대 파업 10일차를 맞았지만 정부의 엄정 대응 방침 속에 시멘트와 항만 컨테이너 수송은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기름이 바닥 난 주유소는 계속 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정부는 다음 주부터 업무개시명령을 거부한 화물차주의 제재에 착수할 방침입니다.<br /><br />김장현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업무개시명령이 내려진 시멘트 분야 출하량은 평소 62% 수준까지 회복됐습니다.<br /><br />컨테이너 반출입량 역시 부산항이 평소 95% 수준을 회복한 것을 비롯해 전체적으로 81% 수준까지 높아졌습니다.<br /><br />정부는 다음 주부터 업무개시명령서를 받고 복귀하지 않는 화물차 기사에 대한 30일 운행정지 등 제재에 착수해 압박 수위를 더 높일 방침입니다.<br /><br />국토교통부는 이미 700여 명의 화물차주 명단을 확보해 운송사에 업무개시명령서를 전달했고 이를 송달받아 효력이 발생한 화물차주는 178명으로 나타났습니다.<br /><br />문제는 정유 업계입니다.<br /><br />금요일 오후 기준 전국 기름 품절 주유소는 60곳으로 하루 만에 10여 곳이 늘었습니다.<br /><br />이중 경유 품절이 19곳이고, 비수도권도 21곳이 포함됐습니다.<br /><br /> "부족한 것은 어느 정유사든 상관없이 확산하는 추세입니다. 공급이 원활하지 않으면 대략 2~3일 정도면 재고가 소진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철강업계도 피해가 눈덩이 처럼 불어나 시름이 깊어지는 상황입니다.<br /><br />정부는 포스코, 현대제철, 동국제강 등 5대 업체를 포함한 전체 업계 출하 차질액이 1조원을 넘은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조립금속, 정밀기계 등 업종은 파업으로 인한 물류 영향이 상대적으로 덜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이들 업종도 사태가 장기화 하면 생산과 납기일 준수가 어려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.<br /><br />#화물연대 #업무개시명령 #주유대란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