포털 사이트나 전문 플랫폼에서 실시간 방송과 채팅을 통해 상품을 판매하는 것을 '라이브 커머스'라고 하죠. <br /> <br />줄여서 '라방'이라고 하는데요. <br /> <br />제주의 한 중학교 학생들이 수업에서 배운 '라방'으로 감귤 판매에 나섰다고 합니다. <br /> <br />결과는 어땠을까요? <br /> <br />KCTV 제주방송 이정훈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"주문하는 방법은 일단 좌측에 보시면 여기 좌측 하단에 이 버튼 있거든요. 이거 누르시고 들어가신 다음에 구매하시면 돼요. 5kg과 10kg 중에 (주문하시면 돼요.)" <br /> <br />제철 과일인 감귤에 대한 어린 호스트들의 자랑이 쉴새 없이 이어집니다. <br /> <br />촬영이 시작되자 스마트폰에서도 실시간으로 화면이 나옵니다. <br /> <br />온라인을 통해 상품을 판매하는 이른바 라이브 커머스입니다. <br /> <br />감귤을 활용한 간단한 요리부터 쉽게 껍질 까는 방법 설명까지 재미를 더하자 주문량도 덩달아 오릅니다. <br /> <br />홈쇼핑 호스트 못지 않은 판매 솜씨를 자랑하는 이들은 서귀포시 무릉중학교 3학년 학생들입니다. <br /> <br />창의적 체험 활동 시간에 배웠던 수업 내용을 갖고 자신들의 마을에서 생산된 농산물 판매에 도전한 겁니다. <br /> <br />[김유림 / 무릉중 3학년 : 저는 처음에 망하면 어쩌지 어떡하지 하고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너무 잘된 것 같고 저희가 이걸 처음으로 하잖아요. 처음 하니까 너무 기뻐요. 그리고 되게 신나요, 하고 나니까….] <br /> <br />판매 전략을 세우고 오랜 시간 연습했어도 방송이 끝나자 아쉬움도 남습니다. <br /> <br />[이승미 / 무릉중 3학년 : 연습하던 대로만 하니까 이제 잘 나온 것 같지만 이제 중간중간에 실수도 있었지만 이제 그걸 사람들이 잘 봐주고 웃기도 하고 칭찬까지 해 주시니까 너무 좋았어요.] <br /> <br />하지만 자신감도 생겼습니다. <br /> <br />농산물 생산뿐만 직접 판매를 통해 새로운 판로 개척에 대한 개념도 자연스레 익힙니다. <br /> <br />무엇보다 코로나19로 소비가 줄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농민들을 위해 작은 보탬이 됐다는 자긍심으로 뿌듯합니다. <br /> <br />[김지상 / 무릉중 3학년 : 저희 지역 농작물 파니까 뜻깊고 뿌듯했어요. 예상했던 것보다 많은 분들이 와주셔서 굉장히 기쁩니다.] <br /> <br />한 시간 동안 진행된 라이브커머스 동안 2천 명이 방문해 백만 원 상당이 판매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들 학생들은 판매 수익금 전액을 사회복지단체에 전달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라이브커머스 교육에 이은 실전 체험으로 교실에서 배울 수 없던 최신의 판... (중략)<br /><br />YTN 이정훈kctv (yerin7186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21203113029344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