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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올림픽 유산' 가리왕산 케이블카 개통…2년 한시 운영

2022-12-03 1 Dailymotion

'올림픽 유산' 가리왕산 케이블카 개통…2년 한시 운영<br />[생생 네트워크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2018 평창 동계올림픽 당시 알파인 스키 경기장으로 활용됐던 정선 가리왕산에 관광 케이블카가 들어섰습니다.<br /><br />당초 산림으로 복원할 계획이었지만 주민들의 간곡한 요청에 관광 시설로 재탄생했는데 2년간 운행 결과를 지켜본 뒤 운영을 계속할지 여부를 결정합니다.<br /><br />이상현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해발 1,381m 가리왕산 하봉을 케이블카가 분주히 오르내립니다.<br /><br />4년 전 평창동계올림픽 당시 알파인 스키 선수들과 관람객들을 실어날랐던 그 곤돌라입니다.<br /><br />당초 대회 직후 철거될 예정이었지만 정선군민들의 간곡한 요청에 관광 케이블카로 재활용 됐습니다.<br /><br />운행 거리는 3.5km로 편도 20분 정도 소요됩니다.<br /><br />산 정상에 오르면 올림픽 선수들이 누볐던 알파인 스키 경기장이 발아래로 펼쳐집니다.<br /><br />오대산과 발왕산 등 백두대간 모습도 한눈에 들어옵니다.<br /><br />정상부에 조성된 2,400㎡ 면적의 생태 탐방로는 모두 데크로 만들어져 누구나 편하게 관람을 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한쪽에는 올림픽 당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전시관도 들어섰습니다.<br /><br />지역 주민들을 상대로 먼저 시범 운행을 거쳐 내년부터 손님 맞이에 나설 예정입니다.<br /><br /> "한 달 동안은 군민들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해서 거기에서 나타나는 문제점을 개선하려고 저희들이 시범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하지만 시설 운영은 오는 2024년 말까지 제한돼 있습니다.<br /><br />시설 철거를 두고 정부와 주민들의 갈등이 깊어지자 한시적으로 운영해 본 뒤 결과에 따라 존치 여부를 판단하기로 했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환경단체는 생태 복원이 우선이라며 거센 비판을 이어가고 있고 환경부는 훼손을 우려해 하루 이용객을 900명으로 제한했습니다.<br /><br /> "곤돌라 시설로 인해서 가리왕산의 산림 생태계가 훼손되거나 방치되거나 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노력도 기울여서 국민들이 과연 3년 이후에 이 곤돌라를 존치했으면 좋겠다고 하는 그런 여론이 형성될 수 있도록…"<br /><br />가리왕산의 복원이냐 곤돌라 시설의 존치냐를 판가름 지을 운명의 2년이 시작됐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상현입니다. (idealtype@yna.co.kr)<br /><br />#정선 #가리왕산 #곤돌라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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