화물연대가 파업에 들어간 지 오늘로 열흘째입니다. <br /> <br />정부는 업무개시명령과 이에 따른 제재로 파업 참가자들을 압박하고 있고, 민주노총은 오늘 화물연대 파업에 힘을 보태는 전국노동자대회를 서울과 부산에서 열었습니다. <br /> <br />화물연대 파업 주요 거점 가운데 하나인 부산항 신항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. 김종호 기자!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! 부산항 신항 삼거리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부산에서는 전국노동자대회가 마무리됐습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집회 참가자들이 지금 두 개 방향으로 나뉘어서 거리 선전전을 벌이고 있는데 곧 끝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거리 선전전이 끝나면 정리를 하고 오늘 전국 노동자대회도 마무리됩니다. <br /> <br />주최 측이 3천 명가량 모일 거라고 예상한 이번 노동자대회에 경찰도 천여 명을 질서 유지 등에 투입했는데 충돌이나 돌발 상황 없이 진행됐습니다. <br /> <br />참가자들은 화물연대에 대한 정부 탄압이 노동자와 국민에 대한 탄압이라며 끝까지 맞서겠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오늘 전국노동자대회는 서울과 부산에서 동시에 진행됐습니다. <br /> <br />부산에서는 민주노총 영남권 조합원이, 서울에서는 영남권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 조합원이 집결한 겁니다. <br /> <br />애초 민주노총은 노동자대회를 서울에서만 진행해 노동 개악 저지와 노조법 2·3조를 개정하는 이른바 '노란봉투법' 입법, 그리고 민영화 중단 등을 요구할 예정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지난 29일 정부가 화물연대 파업에 업무개시명령으로 대응하면서 노동자대회의 주요 의제로 이번 사태를 추가했습니다. <br /> <br />민주노총은 오는 6일 오후 2시에 전국 동시다발 총파업·총력투쟁도 계획하는 등 투쟁 강도를 높이는 모양새입니다. <br /> <br />열흘째를 맞는 화물연대 파업으로 물류 차질 피해도 커지는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이곳 부산항 컨테이너 반출입량을 보면 평상시의 80% 이상 수준이고 부두 컨테이너 장치율로 평소와 비슷한 수준으로 집계됐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광양항의 경우는 평소 대비 0에서 3% 수준으로 물동량이 거의 없는 심각한 수준입니다. <br /> <br />여기에 전국적으로 보면 철강과 유류, 시멘트 등에 물류 차질이 심상치 않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따라 정부는 월요일인 오는 5일부터 업무개시명령서를 받고도 복귀하지 않는 시멘트 화물차 운전자에 대해 제재에 들어갑니다. <br /> <br />명령에 한 차례 응하지 않으면 30일 이하 운행정지 처분, 2차 불응 때는 화물운송자격이 취소됩니다. ... (중략)<br /><br />YTN 김종호 (hokim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21203161311704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