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업무 개시하라. <br><br>정부가 ‘옐로’ 카드까지 꺼낸 게 일단은 통한 걸로 보입니다. <br> <br> 민노총 화물연대 파업이 열흘 째지만 우려했던 물류대란이 조금씩 회복되고 있습니다. <br> <br> 항만 컨테이너 반출입과 시멘트 운송도 많이 회복됐고 주유 대란도 아직은 견딜만한 수준입니다. <br> <br> 민노총이 다음 주도 총파업하겠다, 예고했지만 글쎄요. <br><br>안보겸 기자가 짚어봤습니다. <br><br>[기자]<br>국내 최대 항만이자 우리나라 수출입 심장인 부산신항. <br> <br>주말인데도 화물차와 크레인이 쉴새 없이 움직입니다. <br> <br>부산신항 컨테이너 반출입 규모는 평상시 대비 97%까지 올라 사실상 정상화됐고, 전국 12개 항만 역시 82%까지 회복됐습니다. <br><br>화물연대 부산지부가 이곳에서 노동자 집회를 열었지만 화물차들은 별다른 방해 없이 드나들고 있습니다. <br> <br>정부의 업무개시명령이 떨어진 시멘트의 오늘 출하량은 평시 대비 80%까지 회복됐습니다. <br> <br>월요일에는 운송 거부 이전으로 완전히 되돌아갈 것으로 보입니다. <br> <br>기름 품절 주유소는 전국적으로 74곳. <br> <br>하지만 요청하면 바로 기름이 채워지고 있어 우려했던 혼란은 보이지 않습니다. <br> <br>[임인환 / 주유소 운영] <br>"처음에는 기름 재고가 간당간당해서 걱정을 했었는데 정부에서 '대체 탱크로리도 투입한다' 그래서 기름 부분에 있어서 크게 우려는 하지 않고 있습니다." <br> <br>민노총은 오늘 여의도에 6천 명가량 모여 월요일에 화물연대 지지 전국 동시다발 총파업을 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업무개시명령 철회하고 화물안전운임제 확대하라! (확대하라! 확대하라! 확대하라! 투쟁!)" <br> <br>하지만 서울지하철, 철도노조가 파업을 철회했고 화물연대 기사들도 속속 복귀하고 있어 투쟁 동력은 점차 떨어지는 모습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안보겸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 : 김덕룡 이락균 <br>영상편집 : 이혜리<br /><br /><br />안보겸 기자 abg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