코로나19 사태 뒤 고물가 습격…민생 경제에 타격 <br />EU 러시아 제재·중국 수요 변화 등 대외 변수도 <br />한국은행, 내년 물가상승률 3.6%로 제시<br /><br /> <br />장기간 이어지고 있는 고물가 상황이 지난 7월 이후 조금씩이나마 진정되는 분위기입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세부 내용을 보면 여전히 불안한 부분이 적지 않아 높은 물가 상승률 자체는 최소한 내년까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조태현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코로나19 사태가 잦아드나 싶었더니 고물가가 우리 경제를 덮쳤습니다. <br /> <br />또 한 번 민생은 큰 고통을 겪을 수밖에 없었습니다. <br /> <br />[소비자 : (뭐가 좀 많이 올랐다고 느끼세요?) 채소하고 공산품이요. 식용유. (라면 가격 오르니까 어떠세요?) 예전보단 잘 안 사게 돼요.] <br /> <br />지난 7월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외환위기 이후 23년 8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까지 치솟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다행인 건 이후부터는 물가가 다소 진정세를 보인다는 점입니다. <br /> <br />특히 지난달엔 오름세가 확연히 꺾이는 모습을 보였습니다. <br /> <br />[어운선 /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 : 채소 등 농·축·수산물과 석유류 등 공업제품 가격이 오름세가 둔화하면서 상승 폭은 전월에 비해 0.7%p 많이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] <br /> <br />하지만 상황을 낙관하긴 아직 어려워 보입니다. <br /> <br />가격 변동이 큰 농산물과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는 꺾이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경제협력개발기구, OECD 기준으로 계산한 근원 물가는 지난달에 오히려 상승했습니다. <br /> <br />물가의 기조적인 흐름 자체는 아직 상승을 가리키고 있다는 뜻입니다. <br /> <br />[이창용 / 한국은행 총재 (지난달) : 전기·가스 요금 등이 추가 인상될 것으로 예상되는 점 등을 감안할 때 5% 수준의 높은 오름세가 내년 초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물가 상승의 가장 큰 원인인 대외 사정도 여전히 불안합니다. <br /> <br />우크라이나 사태가 길어지는 가운데, <br /> <br />곧 발효될 유럽연합, EU의 러시아산 원유 수입 금지 조치 역시 변수입니다. <br /> <br />EU 국가로선 러시아 원유를 대체할 새 공급처를 찾아야 하는 만큼 이 과정에서 국제유가가 다시 오를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이정환 / 한양대학교 경제금융대학 교수 : 중국이 '제로 코로나'를 버리고 '위드 코로나' 정책을 편다면 원유가격이 급상승할 요인이 있습니다. 특히 오펙의 석유 감산 정책과 더불어 중국 수요가 늘어난다면 원유 가... (중략)<br /><br />YTN 조태현 (choth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21204051142975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