홍콩 민주주의 시위 잇따라…국내에서 연대 시위 <br />중국인, 홍콩 시위에 맞서 중국 국가 제창 <br />공산당 체제에 대한 중국인들의 지지 드러나 <br />시위대, 중국식 공산주의 체제 노골적 비판 <br />코로나 봉쇄 정책에 따른 경제적 어려움 가중<br /><br /> <br />최근 중국인 유학생들은 서울 시내 한복판에서 중국 체제의 정점인 시진핑 국가 주석과 코로나 봉쇄 정책을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. <br /> <br />3년 전 홍콩 시위 때만 하더라도 자국 체제를 옹호했던 중국인들의 입장에 큰 변화가 생겼습니다. <br /> <br />윤성훈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 2019년 11월, 서울 홍대 거리에 홍콩인 100여 명이 모였습니다. <br /> <br />당시 홍콩에서 진행되던 대규모 민주주의 운동에 연대하기 위해 우리나라에서 집회를 연 겁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이들의 집회에 맞춰 중국 국가가 흘러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홍콩 시위에 반대하는 중국인들이 국가를 부르며 조롱한 겁니다. <br /> <br />결국, 양측의 물리적 충돌까지 빚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공산당 체제에 대한 중국인들의 충성과 지지를 단적으로 보여줬습니다. <br /> <br />3년이 지난 지금, 분위기는 180도 달라졌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달 30일, 홍대 거리에 모인 중국인 백여 명은 중국 정부의 코로나 봉쇄 정책을 강력하게 비판했습니다. <br /> <br />더 나아가, 선거제 실시와 표현의 자유까지 외쳤습니다. <br /> <br />"독재자 말고 투표권을 원한다." "언론 자유를 원한다." <br /> <br />시진핑 국가주석으로 상징되는 중국식 공산주의 체제를 노골적으로 비판한 겁니다. <br /> <br />홍콩 시위 땐 체제 옹호에 앞장섰던 중국인들은 이젠 코로나 봉쇄 정책에 따른 경제적 어려움과 이를 표현할 수 없는 억압을 직접 겪고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분노는 지난달 24일, 중국 우루무치 아파트 화재 사망 사고 이후 본격적으로 폭발했습니다. <br /> <br />[김한권 / 국립외교원 교수 :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 되면서 중국 내부에서 코로나 봉쇄 정책에 대한 비판, 그리고 거기에 대한 생활이 어려운 불편함 등등이 피부로 느낄 수 있었기에 이번 시위가 나타났다고 생각합니다.] <br /> <br />여기엔 시진핑 국가주석이 그간의 관례를 깨고 3연임을 이룬 것에 대한 불만도 섞였다는 분석이 나옵니다. <br /> <br />[박승찬 / 중국경영연구소 소장(용인대 교수) : 지금 정부에 불만이 많고, 지도자가 시진핑이고, 그 사람이 또 3연임을 하려는 이렇게 자꾸 귀결되는 것들이….] <br /> <br />3년 사이 보인 중국인 유학생들의 변화는 시진핑 주석이 이끄는 현... (중략)<br /><br />YTN 윤성훈 (ysh02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21204055859156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