최근 미국과 중국 사이에 양자 컴퓨터 개발을 둘러싼 총성 없는 전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양자 기술이 지금의 금융·군사 암호 체계를 무너뜨릴 수도 있는 '디지털 핵무기'로 인식되기 때문인데요. <br /> <br />베이징 강정규 특파원이 중국의 양자 컴퓨터 개발 현장에 다녀왔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중국판 실리콘 밸리로 불리는 베이징 외곽의 '이좡경제기술발구' <br /> <br />중국의 IT 공룡 바이두의 양자 실험실을 찾았습니다. <br /> <br />우주의 기원을 뜻하는 '첸스'란 이름의 양자 컴퓨터가 가동 중입니다. <br /> <br />[바이두 연구원 : 규칙적인 소음이 들리시나요? 이게 바로 극저온으로 냉동할 때 나는 소립니다.] <br /> <br />어른 키보다 큰 원통 안에는 양자 연산을 가능케 하는 -273도 이하 극저온 설비로 채워놨습니다. <br /> <br />그 핵심인 손톱만 한 크기의 칩에서 디지털 암호 기술의 혁명이 일어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슈퍼컴퓨터도 수만 년 걸리는 계산을 초 단위로 끊는 압도적인 성능을 자랑하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앞서 2019년 구글이 이른바 '양자 우위'를 입증했을 땐 암호화폐 시세가 급락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머지않아 전 세계 금융과 군사 보안 체계를 무너뜨릴 '사이버 핵무기'에 비유될 정도입니다. <br /> <br />구글이나 바이두 같은 글로벌 IT 기업들뿐만 아니라, 국가 차원에서도 사활을 건 연구개발에 몰두할 수밖에 없는 이윱니다. <br /> <br />중국은 100억 달러를 투입해 안후이성에 세계 최대 규모의 양자 과학 단지를 조성했습니다. <br /> <br />[시진핑 / 중국 국가주석 (지난16일) : 핵심기술 공방전에서 반드시 승리하고, 전략적 전향성을 갖춘 국가 중대 과학기술 프로젝트에 채찍을 가해야 합니다.] <br /> <br />위기의식을 느낀 미국은 반도체에 이어, AI와 양자 등 첨단 기술이 중국으로 흘러가는 걸 막기 위해 차단벽을 촘촘히 쌓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바이든 / 미국 대통령 (지난 7일) : 우리는 역사의 변곡점에 있습니다. 앞으로 10년 안에 우리가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과 세계에서 우리의 위치가 근본적으로 바꿀 겁니다.] <br /> <br />과거 핵무기 개발을 둘러싼 '기술 냉전'처럼 미래의 판도를 바꿀 총성 없는 '양자 패권' 전쟁이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베이징에서 YTN 강정규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강정규 (live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21204090314441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