지난달 24일 시작된 화물연대 파업이 오늘로 열이틀째가 됐습니다. <br /> <br />정부와 화물연대가 양보 없는 대치를 이어가면서 산업 현장 피해는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현장 연결합니다. 이윤재 기자!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경북 포항 철강 산업단지에 나와 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철강 업체 피해가 커지고 있다고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그렇습니다. <br /> <br />화물연대 포항지역본부의 파업은 오늘도 계속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안전운임제 확대 적용을 주장하는 노조원들은 밤낮없이 농성을 이어가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뒤로 보이는 것처럼 도로 가장자리에 천막이 설치된 지도 벌써 12일째입니다. <br /> <br />포항은 우리나라 철강 산업 중심지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. <br /> <br />물동량도 전국에서 다섯 번째로 많은 곳인데요. <br /> <br />포항시는 화물연대 파업으로 물류가 멈추면서 포항 지역 기업들의 피해 금액이 천700억 원이 넘는 거로 추산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주부터는 파업 전에 확보한 원자재가 소진돼 생산 차질도 본격화할 것으로 우려됩니다. <br /> <br />원자재가 남아 있어도 만든 물건을 쌓아둘 곳이 없어 골치를 앓는 기업도 많습니다. <br /> <br />이 때문에 경상북도와 포항시는 장기 방치된 폐공장을 임시 야적장으로 활용하도록 하고 이를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철강 제품 출하가 막히면서 경북 지역 건설 현장 가운데 공사 자재를 공급받지 못하는 곳도 상당수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철강 산업 이외에도 피해가 적지 않죠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주유소 기름 공급도 문제입니다. <br /> <br />어제 오후 2시 기준 기름이 동난 주유소는 전국에서 88곳으로 집계됐습니다. <br /> <br />그제보다 14곳 늘었습니다. <br /> <br />석유화학제품 출하가 어려워지면서 일부 업체는 감산까지 고려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 일부 화물차주가 복귀한 영향으로 전국 항만의 컨테이너 반출입량은 파업 초기보다 늘었습니다. <br /> <br />또 정부 업무개시명령 발동 효과로 시멘트 업계 출하량도 조금씩 회복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물류 전망이 밝지만은 않습니다. <br /> <br />화물연대는 안전운임제 확대 등 요구안이 받아들여질 때까지 파업하겠다고 나섰고, <br /> <br />정부는 추가 업무 개시 명령을 준비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양측이 강 대 강 대치를 반복하는 가운데 국제노동기구 ILO는 화물연대 파업과 관련해 우리 정부에 공문을 보냈습니다. <br /> <br />민주노총은 이를 두고 우리 정부의 업무개시명령 발동과 관련... (중략)<br /><br />YTN 이윤재 (lyj1025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21205095754157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