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폭스콘 사태에 진저리…애플 '탈중국' 더 속도

2022-12-05 1 Dailymotion

폭스콘 사태에 진저리…애플 '탈중국' 더 속도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애플이 제품 조립의 중국 의존도에서 벗어나기 위한 노력에 한층 더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글로벌 공급망에서 중국을 배제하려는 움직임 속에 최근 중국 폭스콘 조립공장에서 벌어진 대규모 시위와 노동자 대거 이탈이 기름을 부었습니다.<br /><br />이봉석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지난 11월 말 중국 허난성 정저우의 애플 조립공장인 폭스콘.<br /><br />방호복을 입은 사람들이 시위 노동자를 끌고 가거나 구타하는 모습이 보입니다.<br /><br />일부 노동자는 기숙사 울타리와 방역을 위한 차단벽을 뒤로 하고 달아납니다.<br /><br />사태는 코로나19 감염 확산에 따라 공장이 감옥처럼 운영된 가운데 보너스 지급마저 늦어지자 노동자들의 불만이 폭발하면서 일어났습니다.<br /><br />이 과정에서 30만 명에 달하는 노동자 가운데 수천 명에서, 많게는 수만 명이 고향으로 돌아갔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따라 지난달 공장 가동률은 평소의 20% 수준에 불과했고 성탄절 대목인 이달도 30~40% 수준에 머물러 이 공장 주력 생산 품목인 아이폰 14 프로 품귀 현상이 이어질 것으로 관측됩니다.<br /><br />이를 지켜본 애플이 제품 생산의 상당량을 인도와 베트남으로 돌리는 '탈 중국'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들이 보도했습니다.<br /><br />월스트리트저널은 전문가의 말을 인용해 인도 생산량 비중을 현재 한 자릿수에서 40% 이상으로 끌어올리는 게 애플의 장기 목표라고 전했습니다.<br /><br />베트남은 더 많은 에어팟과 애플워치, 맥북 등 생산을 책임지게 됩니다.<br /><br /> "아마존과 구글 같은 IT 회사는 인도와 베트남에 투자하고 있습니다. 애플은 최근 일부 아이폰 제조 시설을 중국에서 인도로 이전한다고 (자막 전환) 발표했습니다."<br /><br />하지만, 당국의 각종 지원을 받는 중국과 달리 인도에서는 지방 정부의 복잡한 규제로 인한 제약이 적지 않은 점, 인구가 중국의 10분의 1에 못 미치는 베트남은 노동력이 부족한 점 등이 애플에 도전이 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이봉석입니다.<br /><br />#애플 #폭스콘 #중국 #베트남 #인도 #아이폰 #탈중국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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