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2+2' 예산 협상 재개…이상민 해임건의안 신경전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법정 처리 기한을 넘긴 내년도 예산안을 놓고 여야의 줄다리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번 주 본회의를 열어 처리한다는 목표인데, 오후 들어 '2+2' 협의체의 협상이 다시 진행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자세한 소식 국회 연결해 들어봅니다.<br /><br />최지숙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여야가 어제에 이어 4인 협의체를 통한 예산 협상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2시 30분부터 여야 정책위의장과 예결위 간사가 다시 만나 쟁점 예산을 논의 중인데요.<br /><br />접점을 찾은 항목도 상당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오늘 중 최종 담판에 이르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.<br /><br />협의 시작에 앞서 국민의힘 성일종 정책위의장은 "오늘 결론을 내야 원내대표들의 어깨가 가벼워진다"며 야당의 대승적 결단을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 김성환 정책위의장은 "최대한 쟁점을 해소하고 추가 협의할 부분은 원내대표 협상 과정에서 최선을 다 하겠다"고 답했습니다.<br /><br />신경전도 벌어졌는데요.<br /><br />성 의장이 '책임 정치'를 강조하자, 김 의장은 초부자 감세를 추진하고 민생 예산은 축소한 뒤 처리해달라는 것은 시대 추이에 맞지 않는다고 반박했습니다.<br /><br />앞서 여야는 정부안 중 1조 1800억원 감액에 대한 합의를 이룬 가운데, 현재는 증액과 감액을 함께 논의 중입니다.<br /><br />여당은 윤석열 정부 핵심 추진사업과 대통령실 관련 예산 확보 등 이, 야당은 공공임대주택 사업과 같은 이재명표 사업 예산의 확보가 목표입니다.<br /><br />여기에 이견이 큰 세제 개편안 등 예산 부수법안도 쟁점입니다.<br /><br />합의에 이르지 못한 항목들은 원내대표 간 협상을 거쳐 정기국회 회기 마지막 날인 오는 9일까진 예산안을 처리하겠다는 입장입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더불어민주당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지난주에 이어 계속 추진하겠다는 입장인데요.<br /><br />관련 소식도 전해주시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예산정국에서 또 다른 쟁점으로 떠오른 것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한 야당의 경질 요구입니다.<br /><br />더불어민주당은 이 장관 문책 방식에 대해 본회의 전인 내일이나 모레 의원총회를 열어 최종안을 결정하겠다는 방침입니다.<br /><br />해임건의안 제출 후 받아 들여지지 않으면 탄핵소추안을 내는 단계적 안을 추진해 왔는데, 지금은 탄핵소추안 직행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은 앞서 해임건의안을 낸다면 예산안 타협이 어려워질 것이라고 경고했는데요.<br /><br />정진석 비대위원장은 "민주당이 연말까지 이 장관 탄핵으로 정쟁을 이어갈 심산"이라며 "이재명 대표 살리기를 위해 선을 넘지 말라"고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반면 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예산안과 해임건의안은 별개의 사안임을 재확인하고, "이 장관이 참사의 책임을 지는 것이 국민의 상식이자 명령"이라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또 정부여당이 무책임한 태도를 보인다면, 단독으로 수정 예산안 제출도 검토하겠다며 여당을 압박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#여야 #예산 #이상민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