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환태평양 조산대 이른바 불의 고리가 심상치 않습니다. <br> <br>인도네시아 자바섬에서 화산이 폭발했고, 남태평양 사모아섬에서 강진이 뒤따랐습니다. <br> <br>권갑구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점점 불어나는 잿빛 화산재가 기어코 감시카메라를 삼키고 먹구름 마냥 산을 타고 내려와 마을을 덮칩니다. <br> <br>[헤리 수산토 / 인도네시아 시민] <br>"마을에 화산재가 비처럼 내리고 있습니다. 아무 것도 보이지 않습니다."<br><br>현지시각 어제 새벽 인도네시아 자바섬 스메루 화산이 분출했습니다. <br> <br>지난해 폭발로 무너졌던 다리가 다시 끊겼습니다. <br> <br>화산 근처 8km까지 접근 금지령이 내려진 가운데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보고 되지 않았습니다. <br> <br>이어 현지시각 오늘 오전 남태평양 사모아섬 근처 해저에서는 규모 6.7의 지진이 일어났습니다.<br> <br>스메루 화산과 사모아 지진 발생 지점은 약 8200km 떨어져 있지만 환태평양 조산대, 이른바 불의 고리에 속해 있습니다. <br><br>연초 통가 화산 폭발부터 7월 일본 화산 폭발 10월 멕시코 지진, 11월 인도네시아 지진 등까지 모두 불의 고리 속에서 일어났습니다. <br> <br>[윤성효 / 부산대 지구과학교육과 교수] <br>그 주변에서 (지구) 대부분의 지진하고 화산 활동이 일어나고 있거든요. (우리나라도) 과거의 기록을 보면 앞으로도 인명 피해를 발생시킬 수 있는 지진은 발생할 수 있다는 거죠. <br> <br>전문가들은 한반도 역시 쓰나미나 지진 피해가 벌어질 수 있다고 경계합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권갑구 입니다. <br><br>영상편집 : 이은원<br /><br /><br />권갑구 기자 nine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