북한이 한 달 만에 또 동·서해 상에서 9·19 군사 합의를 위반하는 포병 사격을 감행했습니다. <br /> <br />북한은 철원에서 진행된 우리 측의 정상적인 포병 훈련을 빌미로 삼았습니다. <br /> <br />신준명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북한이 9·19 군사 합의를 위반하는 포병 사격을 실시한 건 오후 3시쯤입니다. <br /> <br />북한은 강원도 금강군 일대와 황해남도 장산곶 일대에서 각각 동·서해 상으로 총 130여 발의 포병 사격을 실시했습니다. <br /> <br />포 종류는 방사포로 추정되며 포탄은 북방 한계선 이북, 9·19 합의로 설정한 해상 완충 구역 내에 떨어진 것으로 탐지됐습니다. <br /> <br />북한의 포병 사격은 지난달 3일 이후 한 달여 만입니다. <br /> <br />북한은 지난 10월 중순 대대적인 포병 사격 도발을 시작했습니다. <br /> <br />당시 철원 사격장에서 실시된 미군의 다연장 로켓포, MLRS 발사 훈련에 대해 강력한 대응 조치를 한 것이라며 책임을 우리 측으로 돌렸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에도 북한은 동·서부 전선 부대에서 대응 경고 목적의 해상 포 사격을 진행하도록 했다며 적의 모든 도발적인 행동들에 압도적인 군사행동으로 대응할 것임을 다시 한 번 천명한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군은 그러나 북한의 주장을 일축했습니다. <br /> <br />철원 사격장에서 다연장 로켓포 8문을 동원한 훈련을 진행하고 있었지만, 군사분계선에서 15km 이상 떨어진 훈련장에서 표적을 후방으로 배치한 상태로 실시했기 때문에 9·19 군사 합의 위반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. <br /> <br />우리 군은 다연장 로켓포와 함께 K-9 자주포까지 동원한 포병 훈련을 하루 더 진행할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북한이 이를 두고 한반도 긴장 고조의 책임을 또다시 한국에 돌리며 추가 도발을 감행할지 주목됩니다. <br /> <br />YTN 신준명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신준명 (shinjm7529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21205201909058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