북한, 동·서해상 완충구역에 130여발 포격…17일만에 도발 재개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북한이 동해상과 서해상으로 포격을 가하며 17일만에 무력 도발을 재개했습니다.<br /><br />해상 완충구역으로 포탄이 떨어지면서 또 다시 9·19 군사합의를 어긴 셈이 됐는데요.<br /><br />우리 군과 주한미군의 사격 훈련에 반발하는 차원인 것으로 풀이됩니다.<br /><br />신현정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북한이 동해상과 서해상으로 130여 발의 포탄을 발사했습니다.<br /><br />합동참모본부는 강원도 금강군 일대와 황해남도 장산곶 일대에서 방사포로 추정되는 포격을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포탄은 북방한계선 NLL 북쪽 해상완충구역 안으로 떨어졌습니다.<br /><br />9·19 군사합의를 또다시 어긴 겁니다.<br /><br />군은 대비태세를 강화한 가운데 "도발을 즉각 중단하라"는 경고통신을 실시했습니다.<br /><br />북한의 무력 도발은 화성-17형 ICBM을 시험발사한 지 17일 만입니다.<br /><br />북한은 이달 말 예정된 전원회의를 앞두고 내부 결속에 집중하며 각 분야에 성과를 낼 것을 독려해 왔습니다.<br /><br />이번 포 사격은 강원도 철원 일대에서 이뤄진 우리 군과 주한미군의 포격 훈련을 빌미 삼아 감행한 것으로 풀이됩니다.<br /><br />북한은 합동참모본부 발표 이후 인민군 총참모부 대변인 명의로 "대응경고 목적"으로 해상 실탄 포사격을 지시했다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이어 "육안감시가 가능한 전선 근접 지대에서 긴장격화를 야기하는 군사행동을 중단해야 할 것"이라며 남측에 책임을 떠넘기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"적의 모든 도발적인 행동들을 계산하며 압도적인 군사행동으로 대응할 것"이라고 경고했습니다.<br /><br />우리 군은 북한의 이번 도발에 상관 없이 사격 훈련을 취소할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. (hyunspirit@yna.co.kr)<br /><br />#북한도발 #9·19군사합의 #NLL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