16강전 아쉬운 패배…한파 속 응원전 후끈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우리 축구대표팀의 월드컵 16강전이 아쉬운 패배로 마무리됐습니다.<br /><br />다만, 영하의 날씨 속 새벽부터 펼쳐진 응원의 현장은 그 어느 곳보다 뜨거웠는데요.<br /><br />소재형 기자가 다녀왔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12년 만에 원정 16강 진출.<br /><br />12번째 선수인 우리 응원단은 자정부터 광화문 광장에 모여들었습니다.<br /><br />비록 아쉬운 패배로 끝났지만 피파 랭킹 1위, 세계 최강 브라질을 맞아 우리 대표팀은 선전했습니다.<br /><br />뜨거운 응원전도 함께 펼쳐졌습니다.<br /><br />우리 대표팀을 응원하기 위해 영하의 한파 속, 꼭두새벽부터 시민들은 응원 도구를 들고 이곳 광화문 광장을 찾았습니다.<br /><br />붉은악마 측 추산 2만 명이 거리응원전에 참여했습니다.<br /><br />전반전 연속 실점 때는 아쉬움에도 불구하고 태극전사들을 응원하기 위해 힘을 냈고, 후반 만회 골을 넣을 때는 일제히 환호성을 지르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관계 당국도 응원전 지원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심야시간 많은 사람들이 몰린 만큼, 구청과 경찰 등 당국은 모두 1,400여 명을 배치해 안전 관리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또, 최저 영하 3도의 한파가 이어졌던 만큼, 인근엔 난방기구와 구급 인력 등이 배치된 대피소도 마련됐습니다.<br /><br />교통 대책도 마련됐습니다.<br /><br />앞서 막차 시간 인근 지하철 5호선 운행 시간이 종전보다 1시간 연장돼 2시까지 운행됐고, 심야버스도 노선별로 평균 2대씩 추가로 운행됐습니다.<br /><br />조금 전부터 운행이 시작된 지하철 2·3·5호선 열차는 출근길 혼잡이 빚어지지 않도록 운행 횟수를 2회씩 더 늘렸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소재형입니다. (sojay@yna.co.kr)<br /><br />#16강 #거리응원 #브라질전 #붉은악마 #안전관리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