美·EU "전기차 보조금 논의 진전…건설적 해결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미국이 전기차 보조금 차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거듭 확인했습니다.<br /><br />유럽과의 논의에서 일부 진전이 있었다고도 밝혔는데요.<br /><br />한국과의 협상에도 변화가 있을지 주목됩니다.<br /><br />워싱턴 이경희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미국 메릴랜드에서 미국과 유럽연합의 무역기술위원회, 3번째 회의가 열었습니다.<br /><br />무역 및 기술협력 강화와 함께 중국의 불공정 무역 관행 대응을 목적으로 지난해 9월 출범한 협의체인데, 이날 회의에선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에 담긴 외국산 전기차 보조금 배제 조항이 집중 논의됐습니다.<br /><br />우리나라와 함께 유럽연합은 맞불 보조금 카드까지 거론하며 강하게 수정을 요구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미국은 지난주 조 바이든 대통령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을 만나 우려 해소를 약속한 점을 거듭 언급하며 건설적인 해결을 약속했습니다. 유럽과의 논의에 초기적인 진전이 있다고도 밝혔습니다.<br /><br /> "논의에 진전이 있었다고 생각합니다. 우리는 오늘 전기차 세액 공제, 상용차 세액 공제 등에 대해 논의했습니다. 해결 논의의 모멘텀을 계속 만들어 갈 것입니다."<br /><br />EU 역시 보조금 문제와 관련해 긍정적인 논의가 있었다고 평가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나 여전히 미국의 과도한 정책에 불만을 드러내며 연내에 구체적인 합의를 이룰 것을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 "아직 해야 할 일이 많고 유럽연합과 미국의 합동 TF는 협의를 계속할 것입니다. 우리는 올해 안에 구체적인 결과를 내길 희망합니다."<br /><br />협의에 앞서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외신 인터뷰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문제 조정에 합의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한국에서도 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과 국회 대표단이 미국을 방문 중인 가운데 유럽과의 협상 진전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.<br /><br />한편 백악관은 전기차 관련 문제 해결 의지를 거듭 확인하면서도 법 개정 자체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했습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이경희입니다.<br /><br />#전기차_보조금 #전기차 #인플레이션_감축법 #IRA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