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허위로 드러난 이른바 청담동 술자리 의혹에 대해 한동훈 법무부장관이 법적 책임을 묻는 절차에 들어갔습니다. <br><br>의혹 제기자인 김의겸 의원과 더탐사 관계자를 경찰에 고소하고 10억 원대 민사 소송도 제기했습니다. <br><br>김 의원도 물러설 생각이 없다고 했습니다.<br><br>구자준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청담동 술자리 의혹 관련자를 상대로 법적 대응에 나섰습니다.<br><br>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유튜브 채널 더탐사 관계자, 술자리 의혹 제보자를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경찰에 고소하고, 법원에 10억 원대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한 겁니다.<br><br>지난 10월 김 의원이 의혹을 제기한지 두 달 만입니다.<br><br>[김의겸 / 더불어민주당 의원 (지난 10월 국정감사)]<br>"제보 내용에 따르면 김앤장 변호사 30명 가량이 있었습니다. 그리고 윤석열 대통령도 이 자리에, 청담동 바에 합류했습니다."<br><br>[한동훈 / 법무부 장관 (지난 10월 국정감사)]<br>"제가 저 자리에 있거나 저 비슷한 자리에 있거나 근방 1km 안에 있었으면 저도 뭐 걸겠습니다. 위원님도 뭐 거시죠."<br><br>김 의원이 의혹의 근거라며 제시한 첼리스트와 남자 친구의 전화통화 녹음은 더탐사 측이 김 의원에게 제공한 것이었습니다.<br><br>[김의겸 / 더불어민주당 의원 (지난 10월 국정감사)]<br>"제가 더탐사하고 같이 협업을 한 건 맞습니다."<br><br>하지만 첼리스트는 "모두 사실이 아니"라는 취지로 경찰에 진술한 걸로 전해졌습니다.<br><br>국회에서 한 의원의 직무상 발언은 민형사 책임을 묻지 않지만, 허위사실 유포에 대한 공모 행위는 직무와 연관이 없기 때문에<br>면책특권 대상이 아니라는 게 한 장관 측 주장입니다.<br><br>김 의원은 "법대로 해보자는 것이니, 법에 따라 당당하게 응하겠다"며 "한 치도 물러설 생각이 없다"고 밝혔습니다.<br><br>채널A 뉴스 구자준입니다.<br><br>영상편집 : 김지균<br /><br /><br />구자준 기자 jajoonneam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