국민의힘 지도부에서 차기 당 대표 자격으로 언급한 '수도권과 MZ 세대 대표론'의 파장이 심상치 않습니다. <br /> <br />일부 당권주자들은 불편한 기색을 감추지 않고 있는데, 오늘 출범하는 친윤석열계 의원들의 대규모 모임이 전당대회에 미칠 영향에도 촉각을 세우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엄윤주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차기 당 대표 조건으로 수도권과 MZ세대 대표론을 띄운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선거를 이기기 위한 일반론일 뿐이라고 다시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한동훈 법무장관 등 특정인을 염두에 둔 것도 아니고, 수도권 출신이 수도권 선거를 잘할 거라는 보장도 없지 않느냐로 반문했습니다. <br /> <br />[주호영 / 국민의힘 원내대표 : 너무 과민반응이고 과장되게 많이 이해하는 것 같습니다. 특정인을 염두에 두고 그런 발언을 할 바가 아니고 선거 승리 조건이라는 게 다 있지 않습니까.] <br /> <br />하지만 당내에서는 쓴소리가 잇따라 터져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대표적인 윤핵관, 장제원 의원은 국회 현안이 얼마나 많은데 원내대표가 왜 이 시점에 그런 말을 해서 전당대회를 왜소하게 만드느냐고 직격했습니다. <br /> <br />당권 도전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는 나경원 전 의원도 '성에 차지 않는다'는 주호영 원내대표의 발언에 상당히 유감이라고 날을 세웠습니다. <br /> <br />[나경원 / 국민의힘 전 의원 : 자천 타천 거명되는 당권 주자를 쭉 나열하고 이렇게 비판하는 부분에 대해선 상당히 유감입니다. 내부 총질보다 더 나쁜 게 내부 디스다.] <br /> <br />'수도권·MZ세대 대표론'과 함께 부상한 한동훈 법무장관 차출설과 관련해서는 아직은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전망이 대부분입니다. <br /> <br />당장 법무장관 교체 가능성이 적은 데다, 곧장 정치에 입문할 이유도 없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[박성중 / 국민의힘 의원 : 국회의원으로서의 여러 가지 (경험이) 없는 상태에서 바로 나와서 한다는 게 그리 간단치는 않다는 것이 우리 당내에 많은 의견입니다.] <br /> <br />[김 행 / 국민의힘 비대위원 : 민주당은 또 이러고 있대요, 지금. 대한민국이 검찰공화국이냐 이러고 공격하겠다고.] <br /> <br />당권 경쟁이 본격화하고 있는 가운데 오늘(7일)은 친윤석열계 의원을 중심으로 한 '국민공감'이 공식 출범합니다. <br /> <br />친윤계 의원이 주축이 된 '국민공감'에는 국민의힘 의원 가운데 절반 넘게 참여합니다. <br /> <br />당사자들은 공부 모임일 뿐이라고 확대해석을 경계하고 있지만 당권 주자들은 전당대... (중략)<br /><br />YTN 엄윤주 (eomyj1012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21207011108406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