화물연대 파업 2주째 도심 집회…정부 '엄정대응'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화물연대 총파업이 2주째를 맞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화물연대 측은 서울 도심 곳곳에서 릴레이 집회를 열어 정부의 강경 대응에 항의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정부는 여전히 엄정 대응 방침을 밝히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<br /><br />한채희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서울 SK서린빌딩 앞에 나와 있습니다.<br /><br />이곳에서는 화물연대 조합원들의 릴레이 총력 결의대회가 열렸습니다.<br /><br />화물연대 측은 사측에 교섭 진행을 요구하면서, 안전운임제 일몰 폐지 등을 의제로 다뤘다는 입장입니다.<br /><br />화물연대 총파업이 2주째를 맞은 가운데, 오늘은 서울의 주요 정유사 본사 앞에서 릴레이 집회를 열어 파업의 동력을 이어갈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어제는 의왕과 인천 등 전국 15개 지역에서 총파업을 알리는 대대적인 대회가 열렸는데요.<br /><br />민주노총은 "투쟁을 무력화하기 위한 탄압의 수위가 도를 넘어서고 있다"며 "이를 저지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확대되고 있다"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건설노조에 이어 서비스연맹도 연대 파업을 선언하면서, 긴장감이 고조되는 분위기입니다.<br /><br />화물연대 측은 정부의 업무개시명령 발동이 반헌법적·반노동 정책이라고 주장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정부의 업무개시명령을 철회해달라고 인권위에 진정을 냈지만 각하됐고, 서울행정법원에는 국토부 장관을 상대로 업무개시명령 처분 취소 소송을 청구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정부는 명령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엄정히 대응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시멘트 업종에 업무개시명령을 발동한 뒤 파업에 참여한 조합원들이 속속 복귀하는 가운데, 정부는 정유·철강 등에도 추가적인 업무개시명령을 검토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불법행위가 발생하면 경찰과 협조해 수사와 처벌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침이어서 노정 간 대치 상황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서울 SK서린빌딩 앞에서 연합뉴스TV 한채희입니다.<br /><br />#화물연대파업 #릴레이집회 #안전운임제 #서비스연맹 #업무개시명령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