되살아난 'R의 공포'…미 증시·국제유가 급락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글로벌 금융시장이 되살아난 경기침체 공포에 뒷걸음질 쳤습니다.<br /><br />미국 중앙은행의 통화 긴축이 예상보다 오래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월가 거물들이 한목소리로 경기 침체 가능성을 경고한 것이 시장을 짓눌렀습니다.<br /><br />한미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6일 뉴욕증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.03% 떨어졌습니다.<br /><br />S&P 500 지수는 이달 들어 4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했고,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% 떨어지며 이틀 연속 급락했습니다.<br /><br />월스트리트를 대표하는 경영인들이 잇따라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를 제기한 것이 투자 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.<br /><br />JP모건체이스의 제이미 다이먼 최고경영자는 인플레이션이 "경제를 탈선시키고, 경기침체를 유발할 가능성이 높다"고 경고했고, 골드만삭스의 데이비드 솔로몬 역시 "순탄치 않은 시기에 들어설 것"이라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이런 경고 메시지는 최근 미국의 경제 지표들이 전망치를 웃도는 양호한 수준을 보이면서 연준이 내년에도 매파적 기조를 이어갈 것이란 관측이 우세해지는 가운데 나왔습니다.<br /><br />골드만삭스의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이 이달 빅스텝에 이어 내년 5월까지 잇따라 0.25%포인트씩 금리를 올리고 2024년 전까지는 인하로 전환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.<br /><br />경기 침체에 따른 수요 위축 우려가 제기되면서 국제 유가도 1년 전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.<br /><br />뉴욕상업거래소의 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3.5% 급락한 74.25달러,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2월물 브렌트유는 4% 급락한 79.35달러에 각각 장을 마감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한미희입니다.<br /><br />#경기침체 #R의공포 #연준_금리 #국제유가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