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오늘 태극 전사 귀국소식으로 이어가겠습니다.<br><br>정윤철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><br>[기자] <br>12년 만에 월드컵 16강 진출을 이뤄낸 태극 전사들을 보기 위해 공항을 찾은 수천 명의 팬들. <br> <br>벤투 감독과 선수들이 모습을 드러내자, 환호성이 터집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와!" <br> <br>장거리 비행에 따른 피로에도 벤투 감독은 팬들을 향해 손을 흔들며 웃었습니다. <br> <br>[벤투 / 축구대표팀 감독] <br>"4년 조금 넘는 기간 동안 대표팀을 이끌었는데 모든 팬들의 응원에 너무 감사드립니다." <br> <br>안와골절 수술을 받은 뒤, 안면 보호 마스크를 쓰고 부상 투혼을 펼친 주장 손흥민은 앞으로 더 강한 팀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[손흥민 / 축구 국가대표] <br>"여기서 대한민국 축구가 끝이 아니라 더 나아가고 싶은 선수들, 팀이 되려고 노력할 것이고요. 지금처럼 응원해주시면 뒤돌아보지 않고 앞만 보고 달려 나가는 그런 팀이 되겠습니다." <br> <br>가나전에서 헤더로만 2골을 터뜨리며 한국 스트라이커 계보를 이을 스타로 떠오른 조규성. <br> <br>되돌아보면 꿈만 같았던 시간이었습니다. <br> <br>[조규성 / 축구 국가대표] <br>"포르투갈 전에서 희찬이 형이 2번째 골 넣고 눈물이 나왔고 지금도 울컥한데 축구하면서 그렇게 행복한 시간이 없었던 것 같아요." <br> <br>16강 진출을 일궈낸 주인공 황희찬도 감격스러운 그 순간을 되새겼습니다. <br> <br>[황희찬 / 축구 국가대표] <br>"애국가를 들으면서 한국 선수라는 게 너무 자랑스러웠고 한국을 대표해서 뛴가는 게 자랑스러웠고 제가 골을 넣어서 너무 자랑스러웠던 기억인 것 같아요." <br> <br>대표팀과 재계약을 하지 않은 벤투 감독은 신변을 정리한 뒤 조만간 조국 포르투갈로 돌아갈 계획입니다. <br> <br>손흥민을 비롯한 해외파 선수들도 국내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 뒤 리그 일정 개막에 맞춰 출국할 예정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정윤철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 : 한일웅 <br>영상편집 : 이능희<br /><br /><br />정윤철 기자 trigger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