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정부는요, 내일 2차 업무개시명령도 내릴 걸로 보입니다. <br> <br>래미콘에 이어 이번엔 철강과 석유화학 업종인데요. <br> <br>운송 거부로 물품이 나가지 못해 생산 자체를 줄일 수밖에 없는 기업의 사정을 방치만 할 수 없다는 겁니다. <br> <br>김철중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정부가 내일 화물연대 파업과 관련해 추가 업무개시명령을 발동할 것으로 보입니다. <br> <br>정부는 추경호 경제부총리 주재로 관계부처 간담회를 열고, 철강과 석유화학 분야의 업무개시명령 안건을 내일 임시국무회의에 상정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내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되면 지난달 29일 시멘트에 이어 9일 만에 내려지는 두 번째 업무개시명령입니다. <br> <br>철강과 석유화학은 조선과 자동차, 섬유 등 대부분의 제조업에 공급되는 필수 소재입니다. <br> <br>이 때문에 운송이 계속 지연되면 다른 업종의 2차 피해가 우려된다는 게 정부 설명입니다. <br> <br>[김은혜 / 대통령 홍보수석(어제)] <br>"철강은 일부 기업이 이번 주 후반부터 가동률을 조정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고가 있었습니다. 업종별 출하 차질액은 3조5천억 원에 벌써 이르고 있습니다" <br> <br>윤석열 대통령도 지난 4일 관계장관 회의를 주재하며 "정유, 철강 등 추가 피해 업종에 업무개시명령 발동을 준비하라"고 지시한 바 있습니다.<br> <br>다만 추가 조치에서 정유 업종은 포함되지 않았습니다. <br> <br>대통령실 관계자는 "정유는 군 탱크로리 투입 등으로 품절 주유소가 줄고, 운송 상황이 나아지는 점을 고려했다"고 설명했습니다.<br> <br>이어 "국가 경제에 심각한 위기라고 판단되면 언제라도 추가 업무개시명령을 내릴 수 있다"면서 "화물연대의 조속한 업무 복귀를 촉구한다"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철중입니다. <br><br>영상편집: 김민정<br /><br /><br />김철중 기자 tnf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