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연말 세계 무대를 K-컬처가 휩쓸고 있습니다. <br> <br>박찬욱 감독의 '헤어질 결심'이 뉴욕타임즈 10대 영화에 선정됐고, 블랙핑크가 전세계 걸그룹 최초로 타임지 올해의 엔터테이너로 꼽혔습니다. <br> <br>이다해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올해 5월 칸 국제영화제에서 영화 '헤어질 결심'으로 한국 감독으로는 20년 만에 감독상을 수상한 박찬욱 감독. <br> <br>한국 관객들의 까다로운 눈높이가 지금의 자신을 있게 했다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[박찬욱 / 영화감독 (지난 5월)] <br>"그런 장르 영화 안에도 웃음도 있어야 하고 공포도 있어야 하고 감동도 필요하고 다 있기를 바라시잖아요." <br> <br>그 까다로움이 이번엔 미국 시장에서 통했습니다. <br> <br>현지시각 6일 뉴욕타임스가 발표한 올해의 10대 영화에 헤어질 결심이 선정된 겁니다. <br> <br>뉴욕타임스는 "아찔한 즐거움을 주는 미로 같은 영화"라고 평하며 올해의 영화 순위 8위에 올렸습니다. <br> <br>앞서 헤어질 결심은 내년 3월 열리는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, 감독상, 남녀주연상 등 13개 부분 후보에 올랐습니다. <br> <br>2년 전 봉준호 감독의 영화 '기생충'도 뉴욕타임스의 올해의 영화 3위에 선정된 뒤 아카데미 4개 부문을 휩쓸었던 만큼 또 한 번 한국 영화의 돌풍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같은 날 타임지에서도 낭보가 전해졌습니다. <br> <br>4인조 케이팝 걸그룹 '블랙핑크'가 올해의 엔터테이너로 뽑혔습니다. <br> <br>이 부분에서 걸그룹이 선정된 것은 동서양을 통틀어 블랙핑크가 처음입니다. <br><br>타임은 "트렌드를 이끄는 현시대의 아이콘이자 세계에서 가장 큰 여성 밴드"라며 선정 이유를 밝혔습니다.<br> <br>케이팝 걸그룹 사상 최초로 올해 미국 빌보드 앨범차트 1위에 오른 바 있는 블랙핑크의 정규 2집은 빌보드가 선정한 올해의 앨범 50장 중에도 선정됐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이다해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: 방성재<br /><br /><br />이다해 기자 cando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