화물연대 파업 보름째…2차 업무개시명령 발동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화물연대 파업이 보름째에 접어들면서 공사가 중단된 건설 현장이 속출하는 등 피해가 누적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정부는 시멘트 분야에 이어 철강과 석유화학 분야에도 업무개시명령을 내렸는데요.<br /><br />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.<br /><br />이상현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춘천과 홍천을 연결하는 국도 5호선 도로 보수 공사 현장에 나와 있습니다.<br /><br />시멘트와 아스콘 수급에 차질을 빚으면서 지난달 29일부터 공사가 완전히 멈춰 섰습니다.<br /><br />당초 올해 말까지 공사를 끝낼 계획이었는데 결국 해를 넘기게 됐습니다.<br /><br />강원도에서만 40여 곳의 현장에서 공사가 중단됐는데 전국에서 이러한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레미콘 차량이 멈춰 서면서 시멘트 공급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당초 가장 먼저 업무개시명령이 내려진 시멘트 분야는 조금씩 숨통이 트이는 모습이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화물연대가 시멘트 공장에 투쟁 역량을 집중하기로 하면서 다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또 건설노조가 전국 각지에서 동조 파업에 나서 작업이 중단되는 건설 현장도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오늘부터는 레미콘과 콘크리트 펌프카 조합원들도 파업에 나서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오늘 오전 추가로 업무개시명령이 내려진 철강과 석유화학 분야의 피해도 큽니다.<br /><br />철강 출하량은 전날 기준으로 평시의 47% 수준이라고 국토부는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석유 관련 출하량은 내수는 평시의 65% 수준, 수출은 평시의 5% 수준에 불과하다고 업계는 말합니다.<br /><br />추가 업무개시명령에도 화물연대 노동자들은 끝까지 투쟁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이지만 정부 대응도 강경합니다.<br /><br />정부는 어제 업무개시명령에 불응한 강원지역 시멘트 화물차 기사 1명을 경찰에 고발했는데요.<br /><br />강원 경찰은 정부의 고발장을 접수받고 오늘부터 해당 화물차 기사에 대한 수사에 본격 착수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강원도 춘천에서 연합뉴스TV 이상현입니다.<br /><br />#화물연대파업 #공사중단건설현장 #철강_석유화학 #업무개시명령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