조 바이든 대통령의 부인 질 바이든 여사가 최근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의 국빈만찬에서 남편의 재선 출마 계획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 미국 민주당이 조지아주 연방상원의원 결선투표에서마저 승리하면서 바이든 대통령의 재선 도전이 탄력을 받게 됐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김원배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미국을 국빈 방문 중이던 지난 1일 백악관에서 열린 국빈만찬. <br /> <br />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부인인 질 바이든 여사는 주빈 테이블에서 '운동이 머리를 맑게 하는 데 도움이 된다. <br /> <br />선거 유세 여행을 할 때 특히 그렇다'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바이든 대통령의 출마 계획이 궁금했던 마크롱 대통령은 이 말을 놓치지 않고 '또 다른 선거운동을 할 준비가 됐느냐'고 물었고 질 여사는 이에 단호하게 '물론'이라고 답했습니다. <br /> <br />마크롱 대통령은 바로 바이든 대통령에게 고개를 돌리면서 '축하하는 게 맞는 것 같다'며 바이든 대통령의 2024년 선거운동을 위한 건배를 제안했습니다. <br /> <br />뉴욕타임스는 바이든 대통령 부부가 중요한 동맹국 정상에게 출마 계획에 대한 신호를 줬다는 사실은 이들이 재선 도전에 얼마나 진심인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질 여사와 마크롱 대통령의 대화는 바이든 대통령의 숙고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질 여사의 생각을 들여다볼 기회를 제공한다고 뉴욕타임스는 덧붙였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 민주당이 6일 조지아주 연방상원의원 결선투표 승리로 상원에서 51석을 확보해 확실한 과반을 차지하게 되면서 바이든 대통령의 재선 도전이 더 탄력을 받게 됐습니다. <br /> <br />'집권당의 무덤'으로 불렸던 중간선거에서 예상과 달리 상당히 선전한 데다 2024년 대선까지 민주당이 상원을 주도적으로 운영하면서 바이든 정부의 국정운영을 뒷받침할 수 있게 됐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이 때문에 80살의 고령으로 애초 세대교체의 대상으로 지목됐던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민주당 내 평가가 달라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중간선거 직후 내년 초에 재선 도전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혀 재선에 강한 의지를 보였습니다. <br /> <br />[조 바이든 / 미국 대통령 : 출마는 가족 논의로 결정해야죠. 다들 출마하길 원하지만 논의해 봐야죠. 추측건대 내년 초에 결정하게 될 ... (중략)<br /><br />YTN 김원배 (wbkim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21208132730622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