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인천에 있는 인쇄공장에서 어젯밤 큰 불이 났습니다.<br> <br>하루가 지났는데도 완전히 꺼지지 않으며, 건물이 무려 열 개나 탔습니다. <br> <br>불에 약한 샌드위치 패널 구조여서 피해가 커졌습니다.<br> <br>조현진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><br>[기자]<br>시뻘건 화염이 공장 건물을 집어 삼켰습니다. <br> <br>살수차가 물을 뿜어내고 소화기까지 동원하지만 불길은 좀처럼 잡히지 않습니다. <br> <br>인천 서구의 인쇄공장에서 불이 난 건 어제 저녁 7시 16분쯤. <br><br>불은 강풍을 타고 순식간에 다른 공장에까지 옮겨붙었습니다. <br> <br>소방당국은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4시간 여 진화작업 끝에 큰 불길을 잡았습니다. <br> <br>인명피해는 없었지만 공장 건물 10개 동이 타는 피해가 났습니다. <br> <br>24시간이 지난 지금도 진화 작업이 계속되고 있습니다. <br> <br>화재가 난 공장건물입니다.<br> <br>모두 타버린 채 위태롭게 서있는데요. <br><br>붕괴 위험이 있어 출입이 통제되고 있습니다.<br> <br>공장 건물들이 다닥다닥 붙어있고 화재에 약한 샌드위치 패널 구조여서 피해가 컸습니다. <br><br>[주재영 / 인천 서부소방서 재난대응과장] <br>"건물 붕괴 우려가 있어서 소방대원들이 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태입니다. 또한 보시는 바와 같이 건물이 밀집해 있어서…" <br> <br>연말을 코앞에 두고 날벼락을 맞은 공장들은 속이 타들어갑니다. <br> <br>[성세제 / 피해 공장주] <br>"이번에 주문량이 있어가지고 많이 만들어 놨는데 다음 주부터 나가야하는 물건이 지금 다 버렸으니 (피해가) 어림잡아 50억 원 이상은 되지 않겠습니까." <br> <br>최근 전국 산업단지 곳곳에서 대형 화재사고가 속출하자 소방당국은 화기 취급이 많은 공장 2천5백여 곳을 대상으로 안전조사를 벌이기로 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조현진입니다.<br><br>영상취재 : 이승훈 <br>영상편집 : 이은원<br /><br /><br />조현진 기자 jjin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