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중국이 방역을 완화한 건 추락하는 경제도 한 몫 했다는 분석입니다. <br> <br>매년 8~9%에 달했던 중국 경제성장률 IMF가 올해 저조한 3%대 예상할 정도니까요. <br> <br>시진핑 주석은 빈살만 왕세자를 만나기 위해 중동의 석유 부국, 사우디아라비아로 날아갔는데요. <br> <br>사우디도 바이든 미 대통령 방문 때보다 더 극진히 대접했다고 합니다. <br> <br>김윤수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탄 전용기가 사우디아라비아 영공에 들어서자 공군 전투기들이 호위합니다. <br> <br>착륙 직전, 사우디 국기를 상징하는 녹색과 흰색 연막이 하늘을 수놓고 시 주석이 모습을 드러내자 중국 오성홍기를 상징하는 붉은색과 노란색 연기로 에어쇼가 펼쳐집니다. <br> <br>사우디 원유 수출량의 4분의 1을 수입하는 중국을 위해 사우디 공군이 화려한 의전을 제공한 겁니다. <br> <br>한때 사우디 인권 문제를 제기했던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원유 증산을 설득하려고 사우디를 찾았던 지난 7월과는 다른 모습입니다. <br><br>오는 10일까지 사우디를 방문하는 시 주석은 압둘 아지즈 알사우드 국왕, 실권자인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와 회담을 갖습니다. <br> <br>[마오 닝 / 중국 외교부 대변인] <br>"이번 정상회담은 중국과 걸프협력회의 국가들의 친선을 도모하고 전략적 관계를 강화하는 등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겁니다." <br><br>현지 언론은 시 주석이 이번 방문 기간 초대형 스마트시티 사업인 네옴시티 프로젝트 참여를 논의하면서 38조 6000억 원 규모의 계약에 서명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.<br> <br>3년 가까이 이어진 고강도 봉쇄로 올해 3분기까지 중국 경제성장률은 목표치 5.5%에 훨씬 못미치는 3%대로 추락했습니다.<br> <br>어제 방역정책 완화 발표 직후 정저우에 있는 아이폰 최대 생산 공장과 같은 주요 시설들이 정상 가동 준비에 나서고, 베이징의 재택근무자들에겐 출근 지시가 내려지는 등 중국 경제가 다시 시동을 걸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김윤수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 구혜정 <br><br><br /><br /><br />김윤수 기자 ys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