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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란 사법부, 반정부 시위대 첫 사형 집행..."겁주려고 가혹한 수단" / YTN

2022-12-09 35 Dailymotion

이란 사법부가 사형 선고를 받은 반정부 시위대에 대해 처음으로 형을 집행했습니다. <br /> <br />8일 이란 사법부가 운영하는 미잔 통신에 따르면 이날 반정부 시위에 참여해 사형 선고를 받은 23살 모센 셰카리에 대해 형이 집행됐습니다. <br /> <br />사법부는 셰카리가 지난 9월 25일 테헤란의 한 도로를 점거하고 보안군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죄로 사형을 선고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란 법원은 지난달 13일 처음으로 반정부 시위대 관련자에게 사형을 선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국제사회는 즉각 이란 정부를 강하게 성토했습니다. <br /> <br />EU 외교부 격인 대외관계청(EEAS)은 이날 오후 성명을 내고 "이란 당국은 사형 판결과 추가적인 사형 집행을 삼가고, 사형제도 전면 폐지를 위한 일관성 있는 정책을 추진할 것을 촉구한다"며 강력히 규탄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어 "이란도 당사국으로 참여한 '시민적 및 정치적 권리에 관한 국제규약'(ICCPR)에 명시된 의무를 엄격히 준수할 것을 호소한다"면서 "표현의 자유와 평화적 집회를 할 수 있는 권리를 포함한 기본권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존중돼야 한다"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노르웨이에 본부를 둔 인권단체 이란휴먼라이츠(IHR) 책임자 메흐무드 아미리 모가담은 "셰카리가 변호인의 도움을 받지 못했고, 불공정한 재판 끝에 사형을 선고받고 목숨을 잃었다"고 비판했습니다. <br /> <br />국제앰네스티도 이날 성명을 내고 "유죄 판결을 받은 지 한 달도 안 돼 이뤄진 사형 집행은 이란 사법 체계의 비인간성을 드러낸다"고 날을 세웠습니다. <br /> <br />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도 "이란 정부가 반대 의견을 억압하고 시위를 진압하려 하면서 점점 더 끔찍한 방식을 취하고 있다"고 비판했습니다. <br /> <br />프라이스 대변인은 "이번 사형은 이란 정권이 평화 시위를 강경 진압하면서 보여준 가장 최근의 행위"라며 "사람들을 겁주고 반대 의견을 억압하려는 것"이라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는 "하지만 이는 이란 지도부가 국민과 진실을 두려워하고 있음을 보여줄 뿐"이라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인권단체는 반정부 시위대 10여 명의 사형 집행이 임박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테헤란을 비롯한 이란 주요 도시에서는 지난 9월 마흐사 아미니 의문사 사건으로 촉발한 시위가 석 달 가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란의 인권운동가통신(HRANA)은 지난 2일 기준 미성년자 64명을 포함해 469명의 시위 참가자가 목숨을 잃고 1만8천여 ... (중략)<br /><br />YTN 임수근 (sglim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21209111500020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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