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‘4천억 월드컵 경기장’ 974 스타디움, 철거하는 이유

2022-12-09 44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우리와 브라질의 월드컵 16강전이 열렸던 경기장이죠. <br><br>974 스타디움의 철거가 시작됐습니다. <br> <br>우리 돈 4천 억원을 들여서 지었던 경기장인데, 월드컵 7경기를 치른 뒤 역사속으로 사라지는 것입니다. <br> <br>권솔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한국과 브라질의 월드컵 16강전이 열렸던 카타르 도하 974 스타디움. <br> <br>16강 전의 여운이 채 가시기도 전에 경기장 철거 작업이 시작됐습니다. <br> <br>방수포 제거와 주변 청소 등 밑 작업이 시작된 겁니다. <br> <br>카타르 국제번호를 따서 974 스타디움으로 이름 지어진 경기장. <br> <br>재활용 자재와 974개의 컨테이너를 레고 블록처럼 쌓아 만든 친환경 시설입니다. <br> <br>하지만 예정된 경기가 끝나자 카타르 당국은 계획대로 곧바로 해체 작업을 시작했고, 이제 흔적도 없이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됩니다. <br> <br>4천 억 원을 들여서 짓고, 7경기를 치른 뒤 해체. <br><br>경기당 6백억 원을 쏟아 부은 셈입니다. <br><br>축구 팬들은 기념사진을 찍으면서 아쉬움을 달랩니다. <br> <br>[마틴 탄 / 싱가포르 축구 팬] <br>"아름다운 경기장을 해체한다는 것은 정말 아쉬운 일입니다. 짓는데 돈도 정말 많이 들잖아요." <br> <br>하지만 974스타디움은 엄밀히 말하면 사라지는 게 아니라, 재활용됩니다. <br> <br>당초 선박용 컨테이너로 지은 것 자체가 배에 실어 다른 곳에 기증할 목적이었습니다. <br> <br>[잭 엔필드 / 스위스 축구 팬] <br>"모든 컨테이너를 재활용하겠다는 아이디어는 정말 좋은 것 같아요. 다음 월드컵 개최국도 같은 아이디어를 실행했으면 좋겠어요." <br> <br>컨테이너는 아프리카에 기증되는 방안이 유력하지만, 2030년 월드컵 유치를 희망하는 우루과이도 군침을 흘리고 있습니다. <br> <br>월드컵이 끝난 뒤 애물단지로 전락하는 월드컵 경기장. <br><br>아랍권 최초로 월드컵을 유치한 카타르의 새로운 도전은 계속됩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권솔입니다.<br> <br>영상편집 : 변은민<br /><br /><br />권솔 기자 kwonsol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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