화물연대 16일만 업무복귀…"안전운임제 추진 지속"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화물연대가 오늘(9일) 조합원 총투표를 통해 16일만에 현장 복귀를 결정했습니다.<br /><br />정부의 압박 수위가 완강한 가운데 총파업은 중단했지만, 안전운임제 지속 확대는 계속 추진해 나가겠다는 입장입니다.<br /><br />김지수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멈춰섰던 화물차들이 다시 운송을 시작하면서 컨테이터 차량들이 줄지어 기지로 들어섭니다.<br /><br />화물연대가 파업 16일만에 현장으로 복귀했습니다.<br /><br />화물연대는 조합원 투표를 진행해 참여자의 61.8% 찬성으로 총파업 종료를 결정했습니다.<br /><br />화물연대는 "정부여당의 탄압으로 일터가 파괴되고 동료가 고통받는 모습을 더 이상 지켜볼 수 없어 파업 철회와 현장 복귀를 결정했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앞서 전부는 화물연대 총파업에 업무개시명령을 내리는 등 조건 없이 현장 업무에 복귀하라며 압박 수위를 계속 높여왔습니다.<br /><br />화물연대는 파업은 종료하지만, 정부·여당에는 안전운임제 3년 연장 약속을 지키라며 조속한 입법을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그간 화물연대는 안전운임제 영구적 지속과 적용 품목 확대를 요구해왔는데, 한발 물러선 겁니다.<br /><br /> "이달 31일 마지막으로 정해진 현행 안전운임 존속을 볼모로한 협박이 자행되면서 총파업 투쟁 본부 구성원들은 최소한 제도의 일몰을 막아야 한다는 결심을 하게 됐습니다."<br /><br />일단 안전운임제 일몰 기한을 3년 연장하는 법 개정안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야당 단독으로 처리됐지만, 여당과 정부 측 인사들이 불참하면서 이후 처리 과정에서 난항이 예상됩니다.<br /><br />노동계도 앞서 업무개시명령을 포함 이미 정부가 내린 전방위 압박 조치에 국제노동기구를 통한 대응 등에 나선 상황으로 안전운임제 지속 확대 기조엔 변함이 없다는 입장입니다.<br /><br />다만 화물연대의 파업 중단으로 강대강 대치는 다소 해소될 전망으로, 물류 차질도 주말을 전후로 정상화 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. (goodman@yna.co.kr)<br /><br />#화물연대 #총파업 #중단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