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소방대원 보디캠 영상 보니...참사 3시간 전부터 구급차 진입 어려워 / YTN

2022-12-09 0 Dailymotion

"이태원역 여성 실신" 신고…7시 25분쯤 출동 <br />8시 11분 현장 도착…2.2km 이동에 40여 분 소요 <br />참사 3시간 전부터 인파 빼곡…현장조치 없어<br /><br /> <br />이태원 참사 발생 전부터 참사 이후까지의 모습이 담긴 119 구급차 블랙박스 영상과 구급대원 보디캠 영상을 YTN이 확보했습니다. <br /> <br />영상을 보면 참사 발생 3시간 전에 구급차가 출동한 적이 있는데 이미 이때부터 진입이 상당히 어려웠고, 이때 예견됐듯이 참사 발생 이후 대응 2단계가 발령된 상황에서도 구급대원들은 중증도 분류하지 못할 정도였습니다. <br /> <br />윤성훈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이태원 참사 발생 3시간쯤 전인 저녁 7시 25분쯤. <br /> <br />인근 서빙고 119안전센터에서 구급차 한 대가 출발합니다. <br /> <br />이태원역을 빠져나오던 여성 한 명이 실신했다는 신고가 접수됐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현장에 도착한 건 저녁 8시 11분쯤. <br /> <br />2.2km의 거리를 오는 데 40여 분이나 걸렸습니다. <br /> <br />평소라면 10분도 안 걸릴 거리였습니다. <br /> <br />실제 당시 영상을 보면 일부 경찰관이 통제를 하고 있음에도 사람들은 인도를 벗어나 차도를 지나다닐 정도로 혼잡스러운 모습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대형 참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10시 15분보다 3시간 전부터 이미 수많은 인파가 이태원에 몰렸지만 어떤 조치도 이뤄지지 않은 사실이 이번 영상을 통해 다시 한번 드러났습니다. <br /> <br />참사 이후 대처의 어려움은 이때부터 예견됐습니다. <br /> <br />밤 11시쯤 용산소방서 현장지휘팀장은 "잠시 뒤에 상황이 종료될 거로 보인다"는 무전을 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 밤 11시 6분쯤부터 찍힌 소방대원 보디캠 영상을 보면, 여전히 좁은 골목엔 사람들이 켜켜이 쌓여있는 아비규환의 상황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실제 11시 13분쯤엔 소방대원들은 구급 인력 부족을 호소합니다. <br /> <br />"왜 이렇게 적지 구급대가 지금." <br /> <br />곧이어 대응 2단계가 발령됐지만, 환자를 실어 나오기도 어렵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. <br /> <br />"환자를 실어도 나올 수가 없을걸." "일단 데려가야 돼. 어떻게 할 수가 없어 지금." <br /> <br />이런 데다 소방대원들은 골목에 남아있는 시민들에게 나가달라는 통제까지 해야 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 때문에 참사 추정 시간으로부터 1시간여가 지난, 밤 11시 16분까지도 중증 분류 작업조차 이뤄지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"중증도 하는 구급대 없어요?" "제가 해야 하는데 할 수가 없어요." <br /> <br />긴박한 상황에 소방대원들은 보건소 인력을 찾... (중략)<br /><br />YTN 윤성훈 (ysh02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21209220405516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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