10월 경상수지 8억 8천만 달러로 흑자 ’턱걸이’ <br />당분간 변동성 이어질 듯…연말 적자 전환 가능성<br /><br /> <br />국제 교역의 최종 성적표인 경상수지가 지난 10월 가까스로 흑자를 유지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 흑자 규모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크게 줄었고,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상품수지도 한 달 만에 다시 적자로 돌아섰습니다. <br /> <br />강희경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외국과 물건이나 서비스 등을 팔고 산 결과를 뜻하는 경상수지가 지난 10월 흑자를 기록했습니다. <br /> <br />10월 경상수지는 8억 8천만 달러로 지난 9월에 이어 두 달 연속 흑자 기조를 유지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 규모 자체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71억 3천만 달러나 급감했습니다. <br /> <br />사실상 적자를 겨우 피한 수준입니다. <br /> <br />세부 항목별로 보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상품수지가 14억 8천만 달러 적자로, 한 달 만에 다시 적자로 돌아섰습니다. <br /> <br />세계적인 경기 둔화 등으로 수출이 위축된 반면 수입은 늘어난 영향이 반영됐습니다. <br /> <br />수출에선 반도체와 가전제품이 특히 부진했습니다. <br /> <br />[김영환 / 한국은행 금융통계부장 : 주요국 성장세 둔화와 IT 경기 부진 등으로 수출이 감소하고 원유 등 에너지류 위주로 수입 증가세가 지속하면서 상품수지가 적자로 전환되고….] <br /> <br />서비스수지는 소폭 흑자를 기록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 1년 전보다 흑자 폭이 많이 줄었는데, 코로나19 방역이 완화돼 해외 여행이 늘면서 여행수지 적자 규모가 커진 탓입니다. <br /> <br />해외 현지법인에서 받은 배당 수입이 늘어나면서 배당·이자 등의 움직임을 나타내는 본원소득수지는 22억 6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습니다. <br /> <br />경상수지가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는 가운데 당분간 변동성은 계속 커질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. <br /> <br />[방기선 / 기획재정부 1차관 : 향후 국제유가 하락으로 수입 감소가 기대되는 반면 글로벌 경기 둔화, 국내 물류 차질 등 수출 불안 요인도 상당해 당분간 월별로 경상수지의 높은 변동성이 예상됩니다.] <br /> <br />한은은 일단 11∼12월 경상수지가 균형 수준이면 올해 경상수지 전망치인 250억 달러 흑자는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 수출이 두 달 연속 감소세인 데다 무역적자 폭도 확대되고 있어서 연말 경상수지가 다시 적자를 보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단 목소리가 나옵니다. <br /> <br />YTN 강희경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강희경 (kanghk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21209221634726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