SPC그룹 계열사인 SPL 제빵공장에서 끼임 사고로 20대 여성 노동자가 사망한 지 50여 일이 지났습니다. <br /> <br />사고 발생 후, SPC 측은 1,000억 원을 투자해 안전 경영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었는데요. <br /> <br />현장에는 어떤 변화가 있는지 민대홍 PD가 취재했습니다. <br /> <br />[PD] <br />평택 SPL 공장에서 사고가 발생한 지 50여 일이 지났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은 작업 환경이 얼마나 달라졌을까? <br /> <br />제작진이 SPL 측에 현장 취재를 요청했지만, 어렵다는 답변이 돌아왔습니다. <br /> <br />그래서 공장에서 일하고 있는 동료 직원을 만나봤습니다. <br /> <br />동료들은 아직도 비극적인 사고의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[강규형 / SPL 동료 직원 : 저희가 정말 이 일에 대해서 뭐라고 할까, 안타까웠죠. 그분이 근무환경이 열악하다고 그랬고 쉬는 시간도 부족하고, 나름대로 근무환경이 안 좋아서 회사에 지원요청도 많이 하고….] <br /> <br />하지만 사고 이후 작업 환경이 조금씩 개선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[강규형 / SPL 동료 직원 : 일주일에 한 번씩 30분씩 교육을 시킵니다. 교육장에 가서 안전에 대한 교육도 시키고, 또 중간중간 쉬는 시간도 늘려주고. 지금인 2인 1조로 잘 지키도록 지금 회사에서도 인원을 많이 투입하도록 하고 인터록 장치(자동 멈춤 장치)도 노동부에서 권고한 사항대로 하는데….] <br /> <br />하지만 작업량과 노동 강도 등 작업 환경은 여전히 녹록지 않다고 말하는데요. <br /> <br />[강규형 / SPL 동료 직원 : 주야 맞교대라는 엄청난 노동 강도로 일을 해야 하는데 과연 우리가 안전하게 안전을 다 지키면서 일을 할 수 있느냐는 거죠. 우리가 새벽에 일을 하게 되면 집중력이 굉장히 많이 떨어지거든요. 이거는 변화를 할 수 있는 건 주간 맞교대를 안 하는 방법밖에 없는데 그건 이제 회사가 이 노동 환경을 제공하는 쪽에서 개선을 해야죠 만약에 안전을 더 중요시 한다면.] <br /> <br />유사한 생산 공정을 갖춘 다른 공장들의 실태는 어떨까? <br /> <br />제작진이 산업안전보건공단 측과 울산에 있는 한 식품제조 공장을 찾아 점검해봤습니다. <br /> <br />[문석인 / 산업안전보건공단 울산지역본부 안전보건부 차장 : 최근에 SPL 사건 때문에 최근 한 달 동안은 식료품 제조업을 비롯하여 혼합기를 사용하는, 위험 기계 설비를 사용하는 사업장을 점검하게 되었습니다.] <br /> <br />공장 내부에는 사람 몸집보다 큰 교반기가 여러 대 가동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액체와 고체를 혼... (중략)<br /><br />YTN 민대홍 (risewise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21210013118323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