당뇨병 전 단계까지…체중 감소 뒤 혈당 내려와 <br />비만 증가가 원인…합병증 발생 위험도 커져 <br />젊은 고혈압 환자 급증, 비만·스트레스가 원인<br /><br /> <br />최근 20~30대 젊은 층에서 당뇨와 고혈압 환자가 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비만이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데, 더 오래, 더 심각하게 고생할 수 있는 만큼 미루지 말고 제때 치료받는 게 중요합니다. <br /> <br />신윤정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30대 직장인 이상만 씨는 지난해 건강검진에서 공복혈당 118mg/㎗로 당뇨병 전 단계까지 갔습니다. <br /> <br />부모님이 당뇨를 앓고 있던 터라 위기감을 느낀 뒤 운동으로 살을 15kg 정도 빼면서 다행히 혈당 수치는 내려왔습니다. <br /> <br />[이상만 / 직장인 (37살) : 몸이 굉장히 피곤하다는 느낌? 술을 좋아하다 보니까 음주량이 좀 많고 기름진 음식을 많이 먹다 보니까 체중이 좀 많이 늘었던 것 같습니다.] <br /> <br />최근 이 씨처럼 당뇨병으로 병원을 찾는 20~30대 환자가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 국내 20대 당뇨병 환자는 3만 7천여 명으로, 지난 5년간 평균 12%씩 늘고 있고, 30대 역시 평균 증가율을 웃돌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코로나19 확산으로 활동량이 줄고 배달 음식 등 기름진 음식 섭취가 늘어나며 비만 인구가 늘어난 게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문제는 젊을 때 당뇨병에 걸리면 오랜 기간 고혈당에 노출되면서 시력 상실이나 콩팥병 등 합병증 발생 위험도 그만큼 커진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[이원영 / 강북삼성병원 내분비내과 교수 : (젊은 당뇨병 환자는) 고혈당에 노출되는 기간이 깁니다. 따라서 당뇨 합병증 발생 위험도 비례해서 늘 수 있고 비만이 같이 동반되어 있기 때문에 더 혈당조절이 어려운 경향이 있거든요.] <br /> <br />당뇨와 함께 대표적인 노인성 질환으로 꼽히는 고혈압도 최근 젊은 환자가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 고혈압으로 진료받은 20~39세 환자는 25만여 명으로 4년 전보다 30% 정도 증가했습니다. <br /> <br />고혈압 역시 비만이 주요 원인이고 스트레스 또한 혈압 상승의 주범으로 꼽힙니다. <br /> <br />전문가들은 젊은 층에서는 당뇨와 고혈압에 대한 인식이 낮고 진단과 치료를 미루는 경향이 있는 만큼 조기 진단과 적극적인 관리가 중요하다고 지적합니다. <br /> <br />YTN 신윤정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신윤정 (yjshine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21210072142682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