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금리 오르는데 소비 늘어..."빚 규모가 씀씀이 좌우" / YTN

2022-12-10 181 Dailymotion

올 한해 금리도 물가도 올랐지만, 소비는 오히려 늘었습니다. <br /> <br />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소비 심리가 풀리면서 버틴 건데 앞으로는 빚이 많은 가구부터 살림에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김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올 한해 우리 경제는 소비 덕분에 버텼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2분기에 대폭 늘어난 소비는 수출 감소로 입은 타격을 만회했고, <br /> <br />신용카드 사용도 분기마다 꾸준히 늘었습니다. <br /> <br />사회적 거리두기가 풀리면서 외식을 하거나 여행을 가는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소비가 실제 늘기도 했지만, 고공행진을 거듭한 물가 영향으로 착시 효과도 컸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 대비 3분기 가구당 월평균 소비지출은 물가 상승 영향을 빼면 제자리걸음인데, 금액만 보면 6.2%가 오른 겁니다. <br /> <br />[이정환 / 한양대 경제금융학부 교수 : 수요를 늘리는 '위드 코로나'라는 요인이 있었고 금리가 올랐다고 해서 바로 소비를 줄인다기보다는 금리가 오르면 이자 비용이 실제 부담이 되는 시점부터 소비가 줄기 시작할 거니까….] <br /> <br />하지만 계속되는 금리 인상에 물가 오름세가 이어지면 결국 소비도 감소할 수밖에 없습니다. <br /> <br />올해 초까지만 해도 낙관하던 소비자 심리 지수는 하반기부터 줄곧 울상입니다. <br /> <br />특히 집집 마다 다른 빚의 규모가 씀씀이를 좌우할 변수로 꼽힙니다. <br /> <br />최근 한국은행 연구팀 분석 결과 소득 대비 빚 상환비율(DSR)이 1%p 오르면 소비는 평균 0.37%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, <br /> <br />소득이 낮건 높건 빚이 많은 경우, 갚아야 할 원리금이 늘면 소비는 더 큰 폭으로 감소했습니다. <br /> <br />부채가 연 소득의 2배를 웃돌게 되면 빚이 조금만 더 늘어도 소비는 큰 타격을 받는 거로 나타났습니다. <br /> <br />부채이 각 가정의 살림살이를 위협할 뿐 아니라 전반적인 경기 둔화를 촉진하는 겁니다. <br /> <br />[오태희 / 한국은행 조사국 동향분석팀 과장 : 저소득층이어도 부채가 없는 경우에는 금리 상승으로 인한 직접적인 영향은 제한적인 반면, 중·고소득층이어도 부채가 많은 경우에는 소비가 상대적으로 크게 제약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. 경기 안정화 측면에서 가계 부채를 적절한 수준에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.] <br /> <br />특히 빚이 많은 저소득층의 경우 필수 소비마저 줄일 거로 예측돼 금리 인상기 취약 계층을 위한 세심한 정책 마련이 필요해 보입니다. <br /> <br />YTN 김지선입... (중략)<br /><br />YTN 김지선 (sunkim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21211050414867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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