내년 초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앞두고 친윤계 인사들의 윤석열 대통령 관저 방문이 잇따르면서 이른바 '관저 정치'가 본격화한 것이란 해석이 나옵니다. <br /> <br />MBC와의 갈등으로 출근길 약식회견을 중단한 지 3주 가까이 지났는데, 대통령실은 같은 형태로는 재개하지 않겠다는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박소정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취임 6개월 만인 지난달 초 새 관저에 입주한 윤석열 대통령이 맞이한 첫 손님은 사우디 실권자인 빈 살만 왕세자였습니다. <br /> <br />"환영합니다." "감사합니다." <br /> <br />거실과 정원까지 내주는 예우로 이른바 관저 외교의 문을 연 이후 관저 정치가 시작됐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권성동, 장제원을 비롯한 이른바 친윤 핵심 의원들 부부를 초대해 만찬을 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이목을 끌었는데, 국민의힘 전당대회 관련 논의도 오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당권 주자로 거론되는 김기현 의원도 관저를 다녀왔고, <br /> <br />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 등도 잇따라 회동했다는 얘기가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내년 2월 말 3월 초로 예상되는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앞둔 터라 더욱 관저 만남에 시선이 쏠릴 수밖에 없습니다. <br /> <br />정부 고위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공천권을 쥐게 될 새로운 당 대표를 중요하게 보는 건 당연하지 않겠느냐면서 차기 대선에 욕심이 없으면서 이른바 '윤심'을 잘 반영할 사람이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다른 관계자는 관저에 다녀온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경계에서 말이 나오지 않도록 대통령이 균형 잡기를 고심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 윤 대통령의 출근길 약식 회견은 재개되지 않을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복수의 대통령실 관계자는 약식회견은 당분간이 아니라 앞으로도 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재개한다 해도 기존 출근길에 하던 형식이 아닌 다른 형태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. <br /> <br />MBC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데다 지지층에서 재개를 만류하는 목소리가 크고 약식회견 중단 이후 지지율이 오르고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한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대통령실은 대신 국정과제 점검회의 생중계 같은 방식으로 정책을 홍보하면서 언론과 소통을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신년 담화나 신춘 기자회견, 기자실 간담회 등이 선택지로 거론됩니다. <br /> <br />YTN 박소정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박소정 (sojung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21211100711038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