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청약경쟁률 평균이 163대 1 서울 아파트가 이랬던 시절이 불과 작년입니다. <br> <br>정말 ‘선당후곰’ 당첨되고 고민해라.<br><br>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내던 게 올해는 어떨까요? <br><br>이렇게 뚝 떨어졌습니다. <br> <br> 요 몇주 새로 기간을 좁혀보면 흥행이 더 저조합니다. <br> <br>전국구 화제를 모으며내년도 부동산의 바로미터가 될 거다.<br><br>예측됐던 둔촌주공, 올림픽 파크포레온의 1순위 청약 경쟁률이 3.7대 1이었습니다. <br> <br>이민준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1만 2천 세대가 넘어 역대 최대 규모인 둔촌주공 재건축 단지. <br> <br>당초 '10만 청약설'까지 돌았지만 강남권 입지와 공급 물량에 비해 청약 성적은 초라했습니다. <br> <br>최근 진행된 1순위 청약에서 1만 3,647명이 신청해 평균 경쟁률이 3.7대 1에 그친 겁니다.<br><br>중도금 대출을 받을 수 있는 59㎡의 분양가가 10억 원 선. <br> <br>가장 인기 많은 84㎡의 분양가가 12억 원을 넘어 중도금 대출을 받을 수 없는 데다 실거주 의무 등 규제도 영향을 미쳤습니다. <br> <br>[둔촌주공 59㎡ 1순위 청약지원자] <br>"59타입도 중도금 대출이 40%까지만 나오니까 사실은 입주 희망하는 저희 같은 사람들에겐 나머지 부분도 현금 마련이 큰 부담인 것은 마찬가지고요." <br> <br>서울 성북구 장위4구역을 재개발한 단지도 최근 일반공급 1순위 청약 경쟁률이 3.1대 1을 기록했습니다. <br> <br>고금리 기조로 인한 대출이자 부담, 집값 하락 우려에 과거 '로또'로 통하며 신청자가 몰렸던 청약 시장 분위기가 확 달라진 겁니다. <br><br>지난해 서울 아파트 1순위 청약 평균 경쟁률은 163대 1이었지만, 올해는 12월 초 기준 9대 1로 뚝 떨어졌습니다.<br> <br>[박원갑 /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] <br>"분양가보다 더 이하로 떨어질지 모른다는 손실 회피 심리가 극에 달한 상황에서 앞으로 청약 시장은 가격 경쟁력에 따라서 (청약) 쏠림 현상이 과거보다 더 심해질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." <br> <br>내년에도 부동산 시장 침체가 이어지면서 과거처럼 '묻지마 청약'에 나서는 사례는 점차 사라질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이민준입니다. <br><br>영상편집 : 형새봄<br /><br /><br />이민준 기자 2minjun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