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카타르 월드컵은 이제 절정으로 치닫습니다.<br> <br> 오늘 새벽 4강 대진표가 완성됐는데요.<br> <br>파란의 팀, 모로코가 포르투갈을 꺾고 자국 사상 최초, 아프리카 국가 최초로 월드컵 준결승에 나갑니다.<br><br>마지막 한 자리는 숙적 잉글랜드를 잡은 직전 우승팀 프랑스입니다.<br> <br> 김윤수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유럽의 강호 포르투갈을 무너뜨리는 골이 터지자 환호성이 터져나옵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와!" <br> <br>아프리카의 붉은 사자 모로코가 축구 역사를 다시 썼습니다. <br> <br>아프리카 팀 최초로 월드컵 4강에 오른 겁니다. <br> <br>[압둘 라만 이브라힘 / 모로코 축구팬]<br>"말로 표현이 안 됩니다. 모로코가 해냈습니다.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 때 진짜 축제가 시작될 겁니다." <br> <br>조별리그에서 벨기에, 16강에선 스페인에 이어 포르투갈까지 유럽의 강호들이 모로코의 돌풍 앞에 스러졌습니다. <br> <br>5경기에서 단 1실점에 그친 철벽 수비가 돌풍의 비결입니다.<br> <br>생애 마지막 월드컵에서 우승을 노렸던 포르투갈 호날두는 눈물을 쏟아내며 경기장을 떠났습니다. <br> <br>디펜딩 챔피언 프랑스는 숙적 잉글랜드를 누르고 준결승에 올랐습니다. <br><br>2:1로 프랑스가 앞서가던 후반 39분 잉글랜드 해리 케인이 페널티킥으로 동점 골을 노렸지만 실축하면서 월드컵 여정을 마감하게 됐습니다. <br> <br>[필-스테파니 라울리 / 영국-프랑스인 부부] <br>"영국인인 저에겐 정말 끔찍한 결과였네요. 프랑스인인 저에겐 정말 좋은 결과였어요." <br> <br>개막 3주차에 접어든 카타르 월드컵은 크로아티아와 아르헨티나, 프랑스와 모로코의 4강 대결로 압축됐습니다.<br> <br>월드컵 4강에 유럽과 남미 외의 다른 대륙 국가가 포함된 건 2002년 한일월드컵 우리나라 이후 처음.<br><br>20년 만에 황금 분할을 이뤄냈다는 평가 속, 전세계 축구 팬들의 관심이 카타르 도하로 향하고 있습니다.<br><br>채널A뉴스 김윤수입니다. <br><br>영상편집 : 김태균 <br><br /><br /><br />김윤수 기자 ys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