전국 대학교수들이 뽑은 올해의 사자성어는 '과이불개'입니다. <br /> <br />"잘못을 하고도 고치지 않는다"는 뜻인데요. <br /> <br />여야 할 것 없이 잘못이 드러나면 상대 탓을 하고 고칠 생각을 하지 않는다는 게 추천 이유였습니다. <br /> <br />한동오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158명이 숨진 이태원 참사에도, 여야 시각은 판이하게 갈렸습니다. <br /> <br />[주호영 / 국민의힘 원내대표 (지난달 3일) : 지난 정권 동안 경찰이 너무 정권과 밀착해서 본연의 업무에 소홀히 하지 않았나 그런 지적이 있다는 점도 아울러 말씀드리겠습니다.] <br /> <br />[박홍근 /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(지난달 9일) : 윤석열 정부 6개월 만에 드러난 국가 부재의 민낯은 믿을 수 없는 지경입니다.] <br /> <br />교수신문이 발표한 올해의 사자성어 1위는 '과이불개'입니다. <br /> <br />잘못을 하고도 고치지 않는다는 뜻으로, 응답자 절반의 압도적인 선택을 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과이불개를 추천한 박현모 교수는 여당이나 야당 할 것 없이 잘못이 드러나면 이전 정부나 대통령 탓이라고 말하고 고칠 생각을 않는다며, 이태원 참사 같은 후진국형 사고가 발생해도 책임지려는 정치가가 나오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2위는 '욕개미창', 덮으려고 하면 더욱 드러난다는 뜻입니다. <br /> <br />추천한 남기탁 명예교수는 우리 대학의 연구 윤리가 보다 엄격하고 공정하게 적용되기를 바라는 심정이라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3위는 알을 쌓아놓은 듯한 위태로움을 뜻하는 '누란지위', 4위는 과오를 그럴 듯하게 꾸며대고 잘못된 행위에 순응한다는 '문과수비'였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 사자성어는 도둑 잡을 사람이 도둑과 한패가 됐다는 '묘서동처', 재작년에는 나는 옳고 남은 그르다는 '아시타비'였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설문조사는 지난달 23일부터 30일까지 온라인 여론 조사 기관 엠브레인이 전국 대학교수 935명에게 이메일로 응답을 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YTN 한동오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한동오 (hdo86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21211220501320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