중국이 제로 코로나 정책에서 벗어나 방역을 완화함에 따라 북한에 비상이 걸렸습니다. <br /> <br />북한은 코로나19가 중국에서 유입될 것을 우려해 치료제 확보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한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북중 접경 지역인 단둥의 대북 무역상들은 "중국이 방역 조치를 대폭 완화한 이후 북한으로부터 코로나19 치료제를 구해달라는 요청이 오고 있다"고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대북 무역상들은 "그동안 식료품이 북한의 주문 품목 1순위였지만 최근에는 해열제와 진통제, 코로나19 치료제를 구해달라는 요청이 많다"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 중국에서 외국산은 물론이고, 중국산 치료제도 구하기 쉽지 않아, 대량 확보는 사실상 어렵다는 게 무역상들의 설명입니다. <br /> <br />중국은 지난 2월 화이자의 먹는 치료제인 '팍스로비드'를 사용 승인한 데 이어 8월에는 자체 개발한 치료제인 '아쯔푸' 시판을 허용했습니다. <br /> <br />북한은 중국의 방역 완화로 코로나19가 급속히 퍼져 북한으로 유입될 것을 걱정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"특히 유동 인구가 많은 중국의 설인 춘제 전후에 중국 내 감염자가 급증하면 북중 화물열차가 다시 멈출 수 있기 때문에 그 전에 필요한 물자를 서둘러 확보하라는 지시가 중국 내 북한 무역일꾼들에게 하달됐다"고 대북 소식통은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중국 단둥과 북한 신의주를 운행하는 북중 화물열차는 중국에서 코로나19가 번진 2020년 8월쯤 중단됐다 지난 1월 재개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후 단둥 지역 봉쇄로 지난 4월 다시 멈춘 뒤 5개월 만인 9월에 정상화됐습니다. <br /> <br />북한 노동신문은 코로나19 방역이 올해 이룬 주요 성과로 꼽았지만, 겨울철 확산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북한은 접경 지역 주민들에게 중국이나 러시아에서 조달한 백신을 접종했지만 전면적인 접종은 하지 않아 코로나19 감염에 매우 취약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한영규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한영규 (ykhan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21211224910531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