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뉴스에이 시작합니다.<br> <br>저는 동정민입니다. <br> <br>민노총 화물연대 파업이 마무리되면서 우리 노동 시장에 변화의 물결이 시작되는 분위기입니다.<br><br>투쟁, 강성, 정치, 이념이 중심인 기존 노동운동을 바꾸자는 내부 개혁 목소리가 행동으로 옮겨지고 있고요.<br><br>경직된 노동규제를 유연화하기 위한 노동개혁도 시동을 걸었습니다.<br><br>먼저 2030 MZ 세대 주축으로, 새로운 노조 협의체 구성에 착수했다는 소식부터 전해드리겠습니다. <br> <br>기존 민주노총, 한국노총에 들어가지 않고 새로 만들겠다는 거죠.<br><br>전민영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파업에 참여하지 않는 화물차 앞유리에 쇠구슬이 날아오고, 보복 위협이 잇따르자 경찰이 화물차량을 호송까지 합니다. <br> <br>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 파업 중 벌어졌던 일들입니다.<br><br>화물연대는 지난달 24일 총파업을 시작한 뒤, 정부의 두 차례 업무개시명령 끝에 빈손으로 물러섰습니다.<br><br>민노총이 파업 동력을 얻지 못한 건 정부의 강경 대응과 함께 정치적이고 불법적인 노동 운동에 대한 반감 때문이라는 분석이 적지 않습니다. <br> <br>[30대 직장인 노조원] <br>"노조는 노동자의 권익을 유지하기 위해 당연히 있어야 하는 존재이긴 하지만,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라는 생각은 사실 들긴 하거든요. 경제적으로나 일반 시민들에 발생하는 피해도 있고." <br> <br>이번 파업을 전후로 2030세대, 이른바 MZ세대를 중심으로 새로운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습니다. <br> <br>MZ세대 노조원들이 기존의 민노총과 한국노총과는 다른, 새로운 노조협의체 구성에 나선 겁니다.<br><br>연령대와 관계없이 새로운 노동운동 문화에 동의하는 노조원도 받아들일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현재 12개 노조가 협의체 구성을 논의하고 있는데, 대기업그룹 계열사와 서울교통공사를 포함한 공기업 노조도 포함됐습니다. <br> <br>[이병훈 / 중앙대 사회학과 교수] <br>"지나친 투쟁이나 주장만 내세우는 식의 대화보다도 시대의 변화에 맞춰서 노동조합이 역할을 할 수 있는 식의 변화가 필요하다. (새 노조는) 약자들을 위한 포용적인 역할을 해야…." <br> <br>만 명 정도로 예상되는 MZ 노조 협의체는 다음달 출범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전민영입니다. <br><br>영상편집 : 유하영<br /><br /><br />전민영 기자 pencake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