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빌라왕' 사망에…200명 전세보증금 반환 차질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'빌라왕'으로 불리던 한 임대업자가 사망한 뒤 그 피해가 임차인들에게 이어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<br /><br />전세보증금을 제때 돌려받지 못하는 것인데요.<br /><br />피해자가 최소 200명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<br /><br />김장현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지난 10월 40대 임대업자 김 모 씨가 지병으로 사망했습니다.<br /><br />문제는 김씨가 수도권에서 1,000 채 넘는 빌라와 오피스텔을 임대해 운영하던 속칭 '빌라왕'이라는 점입니다.<br /><br />주택도시보증공사, HUG(허그)에 따르면 김씨 사망 뒤 전세금 반환보증보험에 든 세입자들에 대위 변제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<br /><br />보증금 반환이 안될 경우 세입자가 집주인에게 계약 해지를 통보해야 HUG의 보증금 변제가 가능한데 김씨가 숨져 해지 통보가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이렇게 보증금을 받지 못한 대상은 최소 200명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4촌 이내 친족이 상속하면 대위변제가 가능하지만, 김씨의 거액 세금 체납으로 집을 팔아도 보증금 반환이 어려워 상속자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정부는 이번 사건으로 피해자가 계속 늘어나자 전세 보증금 대출 상환 유예 등으로 지원에 나서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법원 소송까지 가 보증금 상환에 시간이 걸릴 경우 추가 지원책도 마련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 "보증금에 대한 상환이라든지 융자에 대한 상환이라든지 이런 부분들이 유예가 될 수 있도록 현재 장치가 되어있기 때문에 너무 패닉에 빠지진 마시라…"<br /><br />국토교통부는 지난 9월 출범한 '전세피해 지원센터'를 통해 전세사기 피해자를 위한 법률 지원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. (jhkim22@yna.co.kr)<br /><br />#빌라왕_사망 #보증금_피해 #피해자_200명 #전세피해_지원센터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