대통령실 "진상규명뒤 판단할 문제"…이상민 해임안 사실상 수용불가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야당 주도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한 해임 건의안이 가결된지 하루 만에 대통령실이 공식 입장을 내놨습니다.<br /><br />'진상 규명이 우선'이라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하며 사실상 거부 의사를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방준혁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이상민 장관에 대한 국회의 해임 건의문은 본회의 통과 이튿날 정부에 정식으로 통지됐습니다.<br /><br />해임 건의안을 넘겨받은 대통령실은 "진상 규명이 우선"이란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.<br /><br />이 장관의 해임 여부는 경찰 수사 등을 통해 이태원 참사 진상을 명확히 가린 뒤에 판단할 문제라는 것입니다.<br /><br /> "희생자와 유족들을 위해서는 진상 확인과 법적 책임소재 규명이 가장 중요합니다. 이를 통해 국가의 법적 책임 범위가 정해지고 이것이 명확해져야만 유가족에 대한 국가 배상이 제대로 이뤄질 수 있습니다."<br /><br />이 부대변인은 "철저하고 엄정한 수사를 통해 진실을 가려내는 것이 유가족에 대한 최대의 배려이자 보호"라며 "확인된 진상을 토대로 종합적으로 판단하겠다"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이는 대통령실이 이 장관 해임 건의안을 받아들이지 않겠단 뜻을 에둘러 밝힌 것으로 풀이됩니다.<br /><br />이 장관은 본인의 거취에 대해 침묵을 지키고 있는데, 앞서 해임건의안 처리 당일 열린 고위 당정협의회에 관계 장관 자격으로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이 협의회에서 해임 건의안을 수용하면 안 된다는 여당측 주장까지 나온 것으로 알려져 이 장관의 참석에 더욱 이목이 쏠렸습니다.<br /><br />다만 대통령실 관계자는 해임 건의에 대한 수용이냐 아니냐를 따지는 것은 대통령실 입장을 오독하는 것이라며, 당정간 회의에는 현안별로 필요에 따라 장관들이 참석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. (bang@yna.co.kr)<br /><br />#대통령실 #이상민_해임안 #진상규명 #국가배상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