출근길 수도권 뒤덮은 황사…대설 내린 뒤 북극 한파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밤새 황사가 날아들어 수도권 지역의 공기질이 '매우나쁨' 상태를 보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오전부터는 눈이 내리는 곳이 많겠고, 내일은 영하 10도 안팎의 한파가 예상됩니다.<br /><br />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.<br /><br />김동혁 기자!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지난 일요일부터 고비사막과 내몽골고원에서 발원한 황사가 출근길 우리나라 서쪽 지역으로 날아들었습니다.<br /><br />오전 5시 기준으로 서울과 인천, 춘천, 흑산도에는 황사가 관측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세제곱미터당 미세먼지 농도는 인천 297ug, 서울 295, 경기 259ug 등으로 평소의 5~6배 수준인 '매우나쁨' 단계를 보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인천 동남부와 서부, 영종·영흥 지역에는 미세먼지 경보가, 경기 북부와 중부, 인천 강화에도 주의보가 발령 중 입니다.<br /><br />황사와 함께 아침 출근길에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약하게 눈이나 비가 내리는 곳이 있습니다.<br /><br />오전부터는 눈이나 비가 오는 지역이 전국 대부분으로 확대되겠습니다.<br /><br />서울과 경기북부에 최고 5cm, 제주산지에서도 2에서 7cm 가량 적설이 예상됩니다.<br /><br />경기남부와 강원남부, 충청북부 등에선 10cm가 넘는 눈이 내려 쌓일 것으로 보여 대설예비특보가 발표됐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오후 늦은 시간대인 퇴근길 무렵부터는 대설이 쏟아지는 곳들이 있어 도로 혼잡이 예상되는 만큼, 보행과 운전 시 미끄럼 사고가 없도록 조심해야 합니다.<br /><br />5km 상공에서 영하 45도 안팎의 북극 냉기가 한반도 주변으로 쏟아져 내려오면서, 강력한 한파도 만들어지겠습니다.<br /><br />내일 서울의 아침 기온은 영하 10도, 철원은 영하 16도까지 곤두박질해 올겨울 들어 가장 춥겠습니다.<br /><br />찬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몸으로 느껴지는 추위가 심하겠고, 내륙 곳곳에선 한파특보도 발령되겠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#대설 #한파 #빙판길 #기상청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