1988년 영국에서 발생해 270명이 숨진 로커비 팬암항공기 테러 사건에 사용된 폭탄을 조립한 혐의로 기소된 리비아인이 미국에 구금 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11일 영국 BBC 등의 보도에 따르면 2년 전 미국 당국으로부터 로커비 테러 혐의로 기소된 리비아인 아부 아길라 마수드가 미국에 구금됐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 법무부는 마수드를 구금하고 있다고 확인했지만 어떤 경로로 신병을 확보했는지는 설명하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마수드는 1986년 독일 베를린 나이트클럽 공격에 연루된 혐의로 10년형을 선고받고 리비아에 수감 중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마수드는 팬암기 테러에 사용된 폭탄을 조립하고 설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로커비 테러는 1988년 12월 21일 런던에서 뉴욕으로 가던 팬암사 소속 보잉747 여객기가 스코틀랜드 남부 로커비 마을을 지나던 중 1만 미터 상공에서 폭발한 사건을 말합니다. <br /> <br />이 사건으로 승객과 승무원 259명 전원이 목숨을 잃었고 또 비행기 잔해가 지상 마을로 떨어지면서 주민 11명이 숨지고 집 40여 채가 불에 탔습니다. <br /> <br />폭발은 기내에 설치한 플라스틱 폭탄 때문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사건 이후 1991년 미국과 영국 정보 당국은 리비아 정보요원이 폭탄을 터뜨려 팬암기를 폭파했다고 발표했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과 영국은 리비아 측에 범인들의 신병 인도를 요구했고 1994년 카다피 대통령은 제3국인 네덜란드에서 재판을 연다는 조건으로 범인 알 메그라히와 할리파 파마흐 등 2명의 신병을 인도했습니다. <br /> <br />2000년 5월 열린 첫 재판에서 메그라히는 유죄를 선고받았지만 2012년 전립선암으로 사망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임수근 (sglim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21213070459418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